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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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하루하루 살기 바빠서 진정 나에게 중요한 것은 느끼지 못한 채 살아간 건 아닌가 이 책을 읽으며 반성해본다. 책을 읽으며 많이 끄덕였다. 많이 공감했다. 그리고 반성했다. 내가 미쳐 챙기지 못한 부분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실천하기로 했다. 인생을 복잡하게 하는 건 결국 돈이라고, 돈에 해방감을 느끼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라는 걸 다시 느꼈다. 돈으로 가질 수 없는 가치, 경험, 행복감은 내가 하기 나름이라고. 소비사회에 이끌려 억지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아닌 내가 정말 필요한 걸 살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지구별 악당은 나?

환경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저자라 지구별 악당은 아닐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오산. 알고 보니 우린 전부 지구별 악당이었다. 육식 비중, 재생에너지 비율, 일주일 차량 주행거리, 카풀 비중, 대중교통 이용거리 등 생태 발자국을 계산해보니 저자는 2.2개였다고 한다.(궁금해서 나도 검사해보니, 난 0개. 다행이다.) 물건을 사면서, 생활하면서 생태발자국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떨까?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지구에 지속해서 살 수 없다고 생각하면 지금 당장의 소비가 꺼려질 것이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소비를 줄이고 육식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생태발자국을 줄일 수 있으니 바로 실천해보자.

나에게 진짜 필요한 행복이란?

저자도 예전에는 소비를 좋아하는 소비 요정이었다고 한다. 계절마다 새 옷을 입고, 화장품을 사고, 여행을 다니는 그런 사람. 하지만 옷을 더 산다고 행복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가계부에 0이 하나 더 생기는 게 더 기분 좋고 행복했다고. 자린고비나 짠돌이와 같은 부정적인 기준의 절약이 아닌 행복한 절약이었으면 좋겠다 말한다. 그저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내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부터가 달라져야 한다고. 옷이 망가졌다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기워서 입을 수 있는 힘, 아이와 키즈카페를 가는 대신 공원으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업은 소비를 조장하고 대량생산이 대량소비, 대량 폐기로 이어진다는 것을 소비자가 인지해야 한다.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지 않는 노력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노력이다.

집밥은 삶에 여유가 있는지를 확인해 주는 리트머스 지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57페이지

정말 피곤하면 집밥을 하기 싫다. 편하게 배달 앱으로 음식을 시켜 먹고, 외식을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결국 삶의 여유가 집밥을 할 수 있게 하고, 식비를 줄여준다. 편리한 삶을 선택하는 대신 그 돈은 벌어야 한다는 원리로 생각하면 간단하다. 적게 벌고, 적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집밥이 필수인 것이다. 소비를 줄여주는 면에서도 건강을 위해서도 집밥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던 나라, 이 부분을 읽고 삶의 여유를 찾을 방법을 모색 중이다.

자연을 사랑하면 소비하지 않는다. 소비할 필요가 없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203페이지

노을, 꽃, 나무숲, 바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 중에 대부분은 공짜인 자연이 많다. 자연은 예쁜 것을 주지만 소비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이런 공짜를 두고 우리는 쇼핑몰로 놀이동산으로 키즈카페로 간다. 우리 주위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는 무료 공간인 자연을 우고, 대우를 받기 위한 고객이 되기 위해 공간으로 간다. 기업은 소비할 필요가 없는 자연을 가장 두려워한다고 한다. 소비하지 않는다면 존재할 수 없는 곳이 기업이니까. 아이들을 위해서도 나를 위해서도 이번 주에는 자연으로 향해 가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문구다.

살까 말까 망설여질 때 물건 내려놓기.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264페이지

물건을 들고 고민할 때가 있다.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싶을 때는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잠시 잊어버린다, 온라인 쇼핑일 경우. 그러면 열에 아홉은 살 일이 없다. 결국 필요한 물건이 아닌데 순간적인 유혹으로 구입을 고민한 것이다. 소비를 조장하는 사회에 살다 보니 우리는 이런 일을 자주 만난다. 이럴 때는 저자의 말처럼 물건 내려놓기를 실천해보자.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한 장이 끝날 때마다 만날 수 있었던 '옆에서 사는 사람'의 대변. 곁에서 바라보는 옆지기의 생각을 살펴볼 수 있는 페이지라 흥미로웠다. 아내와 투닥거리기도 하고, 때로는 투정 부리기도 했던 그의 이야기는 어쩌면 대부분의 절약가와 함께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생각을 합친다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기에 옆지기의 마음이 이해되기도 하고, 토닥여주고 싶기도 하다.

필요한 것만 남긴다는 것이 참 어렵다. 다 버리고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소비를 하지 않을 수는 없는 세상이니까. 하지만 그 적정선을 찾고, 생활하는 저자의 모습에 감탄하기도 하고 응원받기도 한다. 나 역시 절약가로서 한걸음 발돋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책이기도 하다. 책에서 소개한 책들이 꽤 돼서, 그녀의 초이스로 알게 된 책들 역시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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