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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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최민수의 아내, 미스코리아가 생각난다. 그 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그녀가 얼마나 많은 활동을 하고 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기존에는 터프가이 최민수의 조용한 아내, 한국말이 좀 서툴렀고, 내조를 잘하는 여자라는 생각이 컸다. 책을 읽고 나니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이 하려는 일에는 프로인 여자라는 생각으로 바꿨다. 책이 주는 힘이라고나 할까. 그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고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소통은 빠질 수 없는 것이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은 없기에 사람과의 소통은 기본이다. 사람과의 관계로 힘들고, 어려워한다면 강주은이 소개하는 소통법을 배워보면 어떨까? 한 공간에서 꽤 긴 시간 동안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일하는 그녀의 모습을 따라 하기만 해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바로 소통을 과일로 바라본 부분이다. 사과와 사과는 소통이 되지만 사과와 오렌지는 소통하기 어려울 거라는 것. 사과는 칼로 껍질을 벗기지만 바나나는 손으로 껍질을 벗겨야 한다. 이렇듯 사람과의 소통이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사회는 과일 샐러드로, 사과, 체리, 바나나, 오렌지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하는 공간이라는 것이다. 서로의 다름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 소통의 첫 번째라고 하니 고개가 끄덕여졌다.

그리고 지나가는 것을 흘리지 않는 것, 하루가 달라질 한마디를 놓치지 않는 것도 내가 기억했다가 꼭 실천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 사소한 인연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일이 결국에 도움이 되었던 그녀의 에피소드를 들으니 더더욱. 순간순간을 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진실되게 대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매년 새해에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하루하루를 더 소중하게 지낸다는 그녀의 가치관을 배우고 싶다. 동양인으로서 캐나다에 살면서 힘들었던 점도, 유명인의 아내로 비난받았던 그 순간에도 어떻게 대처했는지를 들어보면 그녀의 센스를 만날 수 있다. 열린 책들 편집자와의 인터뷰로 이루어진 글이라 부담 없이 편하게 만날 수 있지만 내용 하나하나는 마음에 담고 싶은 내용이라 소통의 원칙들이 궁금한 사람들이 만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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