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내년이면 5학년. 5학년이면 고학년이다. 중학교 입학을 앞두게 되고, 초등학교 공부를 슬슬 마무리해야 하는 단계에 가까워져 간다. 왠지 모르게 걱정이 되던 차 만나게 된 이 책을 초등학교 5학년을 준비하는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온라인 학습으로 아이에게 학습 격차가 생기는 건 아닐까 걱정했었는데, 아이가 스스로 공부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마련된 페이지를 보고 당장 따라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트 정리며, 독서법, 친구관계며 사춘기까지 이 책을 통해 미리 초등학교 5학년의 모습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두려움이 컸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한번 가본 길과 같이 든든하다. 특히나 스마트폰으로 아이와 잦은 부딪침이 있는 집이라면 이 책의 6장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우리 집을 아직 아이에게 휴대폰을 사주지 않았는데, 나중에 생길 일을 미리 알고 간다고 생각하니 읽으면서 머릿속에 쏙쏙 담게 되었다. 휴대폰은 아직 없지만, 온라인 학습을 하다 보니 숙제 제출이며, 간단한 채팅 정도는 내 휴대폰을 이용하고 있다. 때때로 아이들이 남기는 내용을 확인하며 푹 빠지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면 스마트폰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가 가늠이 되기에 이 파트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점점 멀어져 가는 아이의 모습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런 책이 꼭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공부의 시작과 아이의 변화가 가장 큰 초등학교 5학년을 이 책으로 잘 지나갈 수 있을 거 같아서 오히려 내년이 기대된다. 특히 요즘 바쁘다고 조금은 소홀했던 독서를 이 책을 통해 다시 다잡아야겠다 생각했다. 독해력 문제집이 먼저 가 아니라 독서가 먼저라는 것, 잊지 말고 하루에 1~2시간은 아이가 독서할 수 있도록 시간을 만들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