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를 위해서 어휘력은 필수다. 어휘로 시작해서 긴 글 독해까지 공부할 수 있다는 책이 있어서 만나봤다. 올해 4학년이 된 첫째를 위해 독해력을 키워주고자 만난 이 책은 일단 재미있다. 국어 교과서의 내용만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과목의 내용을 담고 있어서 그렇다. 국어, 사회와 도덕, 과학과 수학, 예체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3단계로 학습하도록 되어 있다. 지문 속 4개의 어휘를 학습하고, 학습 어휘가 포함된 짧은 글을 읽고, 이 글이 포함된 긴 글까지 익히면서 진짜 독해를 해 나가는 것이다. 복습 페이지가 있고, 쉬어가는 페이지가 있어 배경지식까지 쌓을 수 있다. 특히 어휘를 배울 때 그림으로 어휘의 의미를 유추하고, 확장된 문장에서 빈칸 채우기를 하며 어휘를 익히기에 잊어버릴 수가 없다. 처음부터 긴 글을 주면 아이들이 막막해 할 텐데, 단어를 익히고 짧은 글로 단어의 사용을 익힌 뒤에 긴 글을 만나게 되니 긴 글이 수월해진다. 긴 글도 방금 만난 짧은 글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이들의 이해력을 높이는 건 시간문제다. 와이드 한 판형으로 시원시원하게 지문을 만날 수 있고, 빽빽하게 구성되어 있지 않아 팍팍 진도가 나간다.
쉬어가는 페이지도 앞에서 배운 내용을 확장한 것이라 유용하다. 정답과 해설에는 더 알아보기로 깊이감 있는 설명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어봐도 좋겠다. 정답이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고, 책의 후반에 있어서 그 점이 쪼금 아쉽다. 현재는 4단계는 A만 있는데, B도 곧 출시되길 바란다. 방학을 이용해 작년 학년의 책을 보며 복습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