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비워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마음을 비워내는 것이다. 소유하지 않는 욕심을 비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더 갖고 싶어하고 남들보다 많이 갖고 싶어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러다 보면 불필요한 것까지 소유하게 되는 데 이런 마음을 비워내는 것을 연습해보면 좋겠다. 집착하지만 않아도도 삶이 얼마나 홀가분하고 가벼운지 느껴보자.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하고, 자연을 벗 삼아야 하는데 아스팔트 땅에서 척박하게 살다 보니 병이 더 쉽게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잡초를 뽑지 않고 포기하니 민들레가 꽃밭을 만들어 아름다움을 주었다고 한다. 우리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는지에 따라 집착을 버림에 따라 아름다움이 보이기도 한다는 것을 느꼈다. 눈이 오면 오는 대로,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나에게 가져온 하늘의 전언이 무엇일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매사에 짜증과 퍽퍽한 생활이 주는 마음의 동요에 대해서도 생각해 본다. 가까이에 있는 아름다움을 우리는 멀리하고 사는 건 아닌지, 내가 살고 있는 삶에 대해 조금 의문을 갖고 고민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저자 역시 이불재에서 자연을 벗 삼아 살고 있다고 하니, 자연인과 같은 삶에 부러운 반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 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