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마흔일뿐이다!"라는 문장이 내 마음에 콱 와닿았다.
나이의 앞자리가 바뀌는 순간에는 걱정이 앞선다. 처음 겪어보는 나이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먼저 엄습해온다. 마흔이라는 나이가 주는 두려움이 엄습했던 때가 얼마 전 같은데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15명의 여성 작가들이 말하는 마흔 이야기라 해서 궁금했다. 나와 같은 시간을 겪는 이들의 이야기는 호기심과 궁금증을 유발했다.
과연 '나로 산다는 것이 무엇일까, 나는 나답게 살고 있는 걸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있던 요즘 이 책은 나에게 또 다른 시선과 생각을 안겨주었다. 쏜살같은 시간이 주는 기쁨과 슬픔은 장소나 상황에 상관없이 모두에게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흔, 삶의 전성기라 불리는 이 시기. 이제 진정 나를 찾고 싶다는 생각이 만발한다. 이혼해서 혼자 살 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서 여유가 생겼 건 어떤 상황이든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그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주체는 내가 되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