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도 홈스쿨에 관심이 있었는데, 미국 홈스쿨 연맹 창립자인 '줄리 보가트'의 책이 출간되었다고 해서 만나보았다. 홈스쿨을 하려면 부모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기에 두려움 반 기대 반이 있었다. 코로나로 자연스럽게 온라인 학습을 하면서 홈스쿨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는데, 어찌해야 할지 고민인 나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을 주었다.
아이가 스스로 공부하기를 바라는 부모가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하기까지는 그 불꽃을 당겨주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분위기를 제공하고,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첫 번째 일 것이다. 벽면에 질문지를 적어가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식탁에서 시 낭송을 하고, 집안일을 나누어 하는 등 아이와의 관계가 먼저 자연스러운 것이 이 집의 장점인 듯하다. 특히나 아이들과 하루 종일 집에 있으면서 서로 다투고, 고집을 피울 것 같은데, 그 점을 해소하는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서 반가웠다.
사실 온라인 수업 전에는 홈스쿨로 엄마표 학습을 할 수 있을 거라 상상만 했었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과 반강제 외출금지 상황이었고, 온라인 학습을 하다 보니 하루 종일 집에 있었다. 서로 의견 다툼이 생기기도 하고, 불편함이 생기기도 했다.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홈스쿨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컸었는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엄마가 행복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뭔가 해결점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