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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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공부는 즐겁다기보다 스트레스 받는 것 중에 하나라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학업 스트레스로 자살하는 아이들이 많은 것 보면 공부는 즐거움의 대상이 아니라 괴로움이 대상인 경우가 더 많다. 배움의 즐거움보다 괴로움이 더 커진 우리의 삶에서 공부가 즐거움이 되는 방법은 없을까? 배우는 즐거움이야말로 세상을 살아가는 즐거움 중에 하나일진대, 어쩌다 이렇게 배우는 것이 괴로운 것이 된 것일까 이 책을 읽고 생각해 봤다.

배움이 즐거움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답이 될 것 같다. 알아가는 즐거움이 주는 힘을 간과했던 것이다. 다른 사람이 해야 한다고 하니까 했던 공부라 배움의 즐거움이나 알아가는 즐거움보다는 해야 한다는 강요나 부담감이 공부에 얹어졌다. 내가 알고 싶어서,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은 정말 즐겁다. 그런 점에서 저자는 배움이 즐거움을 느끼고, 배움의 행복함으로 뭔가를 알아가기에 어려움보다는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다. 알아야 할 것을 한정 짓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을 알아감으로써 진정한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었다. 과제를 한다고 하면 과제의 부분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내가 알고 싶은 것을 알아가는 것이 바로 그 점이다.

저자에게 삶의 모든 것이 배우는 것이고, 하고 싶어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와중에 바이올린도 켜고, 테니스도 치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보면 힘든데 여러 가지를 한다고 손가락질할지 모르겠지만 진정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하고 있으니 이 모든 것이 즐거움이 되고 있었다. 바이올린과 테니스는 대회에 나가기도 했다. 수많은 수상을 했고, 테니스부의 조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그의 모습에 배움을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제목 그래도 그에게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는 말이 딱이었다. 내 인생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쓰기 위한 배움의 과정은 정말 즐거움 그 이상의 기쁨을 주었다. 이 책을 보고 나니 나도 다시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드는 건 저자의 공부에 대한 생각이 나의 생각을 바꿔주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요즘 안 그래도 공부가 더 재미있고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공부하는 법을 아이들에게 전달해 줄까 항상 고민이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공부의 즐거움을 알려야겠다.

배움의 현장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의 눈치도 볼 필요가 없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66페이지

그 어떤 것보다 영어를 배울 때 항상 눈치를 봤던 거 같다. '틀릴까 봐', '잘못 말했을 까봐' 항상 조바심 내면서 눈치를 보고 잘 대답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외국어를 못하는 것은 당연할 텐데,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말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특히 영어 수업 시간에 항상 주저주저하면서 말하기를 꺼려 했던 기억이 있다. 배우는 중이니 틀려도 괜찮고, 잘못해도 괜찮은 건데 말이다. 저자의 이 말을 듣고 조금 자신감 있게 배우는 곳에서는 도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불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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