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고화질]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 06 내려 쌓여라 고독한 죽음이여 6
이노류 하지메 / 대원씨아이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애하는 그대에게 살의를 담아 작가 콤비라 기대가 안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피를 마시는 새 세트 (1~8권)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물을 마시는새 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이나 설정 리뷰


기독교적 모티브?


-짧은 시간에 완벽한 시스템으로 제국을 설계한(창조한) 원시제 그리미 마케로우


-부활하여 돌아온 치천제, 승천하여 사람의 신이 되고자함


-(원)죄가 없다고 묘사되는 엘시 에더리

우물 속에서 (광야에서) 격리된 엘시 에더리


-정신억압(전지전능)과 자유의지 모순


-네(다섯) 선민종족을 보살피는 신-토테미즘?인가 하는 것에서 유일신(사람의 신) 개독신 치천제


-어디에도 없는 신이 사라지고 신이 윷놀이에 참가하기 전까지 1000년 넘는 세월동안 변화가 사라진 세상 >>>>영원토록 변화가 없는 천국 


-사랑을 설파하는 치천제(=케이건)와 그 이라세오날의 사자(초기 개독사도들 전도)

그러면서 정작 종교전쟁과 같은 수많은 전쟁과 피를 야기하는 개독스러운 모습


피를 먹는 새 제국 / 타인의 슬픔을 먹는, 눈물을 마시는 새 왕 (지키멜 퍼스?) 희생양-황금가지(J.G 프레이저)



친숙한 인간-도깨비


출가외인 가부장제를 뒤틀은 나가


가장 무리한 설정 같아 보이지만 작중에 훌륭하게 녹여낸 레콘

숙원추구/신부탐색-

강인함 - 작중 등장하는 레콘이 거의 다 남성(티아모와 최후의 대장장이, 준람의 두번째에서 다섯 번째 아내가 된 고라이를 제외하고)


가장 특이한 설정 공수증 - 물을 무서워함

(피 눈물 독 물 을(를) 마시는 형제새)

피- 물(혈장)에 혈소판 적혈구 등등이 섞인 액체 헤모글로빈(철분) 성분으로 빨갛게 보임

눈물-물에 소금이 조금 섞인 액체로 분비되는 곳이 눈이란 차이

독 - 독을 마신다고 했으니 액체(용매-주로 물)에 독극물이 섞인 것, 물론 지용성 독물도 있을 수 있음

물 - 레콘도 물을 마신다는 설정?이 있다고 하는데 다시 읽어봐야겠음. 곡차는 마시는 장면이 있고.레콘이 바다도 무서워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순수한 물이던 소금물이던 상관없이, 그리고 소화차의 물 뿐만 아니라 수통의 물에도 공포를 느낀다는 묘사로 미루어보아 양에도 크게 상관없어 보임. 빠져죽을 수 있기에 무서워한다는 설명은 기름에도 빠져죽을 수 있으니 기름이나 수은에도 공포를 느껴야 함,

비와 같은 기후에 반응하는 묘사


예전에 읽었던 피마새 최후의 전투에 대한 감상은 폴라리스 랩소디 마지막 전투 장면처럼, 퓨처워커의 마지막처럼 너무 추상적이었던 느낌


용, 이라세오날이 식물인 설정은 오버 더 초이스의 식물왕으로 연결되는 느낌


정우 밤의 다섯 딸 중 막내 꿈, 퓨처워커의 고양이와 꿈의 콜리와 연결되는 느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
한동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엔 두 명의 석준이가 있다.

창석준, KESPA 심판으로 알려진 그는 전설적인 "피가 모자라" 판정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이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경기 중 화면에 이상현상이 발생하여 일시중지(Pause)를 요청하는 "PP"라고 게임 채팅을 친 선수에게 협회규정집에는 "PPP"를 입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P를 단 한 개 덜 입력하였다고 몰수패 판정을 내린 희대의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오석준, 현재 대한민국 대법관으로 활동하는 그는 대법관 임명 청문회 당시 밝혀진 여러 논란 가운데 800원을 횡령한 버스기사의 해임은 적법한다고 판결하고 85만원의 향응을 받은 검사의 면직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부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법을 명문적으로 로보트처럼(=창석준처럼) 적용해야하느냐 아니면 상황에 맞추어 유도리 있게(힘없고 돈 없는 버스기사는 가혹하게, 같은 법조인인 검새에겐 관대하게 판결하는 오석준처럼) 적용해야 하느냐는 법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오랜 논란이자 고민일 것이다.


최근 지귀연 판사는 법조계의 오랜 관행이자 해석이던 구속기간의 산입을 날/일(日)로 하는 것이 아닌 시간(분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희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리고 내란공범으로 추측되고 자녀 부당채용 및 부정혜택 의혹이 짙은 검새총장 심우정을 위시한 검새들은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두창을 석방한 다음, 다시 종전대로 시간이 아닌 날짜로 계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검새 출신임이 워낙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본인 책에 표시되는 이력엔 기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어떤 가발거치대가 있다. 그 작자도 법은 만인에 평등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구속취소는 당연하다면서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건이라고 평하는 촌극을 보였다. 


 과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가?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더욱 평등한 사회처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지만 어떤 법꾸라지들은 법 앞에서 더욱 평등한 건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검사님의 속사정
이순혁 / 한겨레출판 / 201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한민국엔 두 석준이 있다.

창석준, KESPA 심판으로 알려진 그는 전설적인 "피가 모자라" 판정으로 논란이 된 인물이다.

이스포츠,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경기 중 화면에 이상현상이 발생하여 일시중지(Pause)를 요청하는 "PP"라고 게임 채팅을 친 선수에게 협회규정집에는 "PPP"를 입력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P를 단 한 개 덜 입력하였다고 몰수패 판정을 내린 희대의 사건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오석준, 현재 대한민국 대법관으로 활동하는 그는 대법관 임명 청문회 당시 밝혀진 여러 논란 가운데 800원을 횡령한 버스기사의 해임은 적법한다고 판결하고 85만원의 향응을 받은 검사의 면직 처분은 "지나치게 가혹"하다며 부당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법을 명문적으로 로보트처럼(=창석준처럼) 적용해야하느냐 아니면 상황에 맞추어 유도리 있게(힘없고 돈 없는 버스기사는 가혹하게, 같은 법조인인 검새에겐 관대하게 판결하는 오석준처럼) 적용해야 하느냐는 법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오랜 논란이자 고민일 것이다.


최근 지귀연 판사는 법조계의 오랜 관행이자 해석이던 구속기간의 산입을 날/일(日)로 하는 것이 아닌 시간(분단위)로 계산해야 한다는 또다시 희대의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리고 검새들은 즉시항고를 포기하고 윤두창을 석방한 다음, 다시 종전대로 시간이 아닌 날짜로 계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한편 검새 출신임이 워낙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본인 책에 표시되는 이력엔 기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어떤 가발거치대가 있다. 그 작자도 법은 만인에 평등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구속취소는 당연하다면서도 한번도 보지 못했던 사건이라고 평하는 촌극을 보였다. 


 과연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가? 

 모든 동물은 평등하지만 어떤 동물들은 더욱 평등한 사회처럼,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지만 어떤 법꾸라지들은 법 앞에서 더욱 평등한 건 아닌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때 프랑스는 그랬다
파비앙 뉘리 지음, 실뱅 발레 그림, 해바라기 프로젝트 옮김 / 에디시옹 장물랭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페르세폴리스 합본보다 더 크고 두꺼운 책을 보고 호기심에 빌려봤는데 이런 좋은 책을 몰랐었다니! 하는 생각에 리뷰를 해보려고 한다.





책의 서두엔 이 책의 주인공 조제프 조아노비치의 머그샷이 수록되어 있는데




나쁜 시간에 나쁜 장소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조(제프)조(아노비치)는 대체 어떤 인물일까? 

인간은 누구나 다면적인 측면이 있지만 이 인물은 특히나 다면적이란 점에서 흥미로운 인물이다.

나치 지배하의 프랑스 파리에서 나치독일에 금속을 판매하며 막대한 부를 축적한 인물이면서도

레지스탕스와 협력하여 나치가 감옥에 가둔 사람들을 풀어주기도 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는 레지스탕스를 위해 숱한 일을 했다..

조아노비치를 옹호하는 저 두 사람은 조아노비치가 나치에게서 풀어준 레지스탕스들이다. (안경을 안 쓴 사람은 피에누아르라고 한다. 나중에 몇번 더 언급할 예정이다.)




조아노비치가 레지스탕스에 투자한 것은 나치독일의 패색이 짙어지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고 프랑스인들이 배신자를 처형하려 할 때를 대비한 행동이긴 하지만 말이다.





전쟁이 끝나고 독일군과 연애했다는 이유로 조리돌림당하는 사람들을 보며 겁에 질리는 조아노비치.




그리고 매국노를 숙청하는데 질렸다는 프랑스인들.



조제프 조아노비치의 죄를 추궁하려는 한 판사는 반민특위를 습격했던 경찰들처럼 아내가 협박 및 위협을 받는다. 그 배경엔 조아노비치와 끈끈한 관계인 피에누아르가 레지스탕스 활동을 바탕으로 경찰청의 높으신 분이 되었기 때문이다. 호된 꼴을 당한 아내는 자기조차 독일과 손잡은 나쁜 놈들을 심판하는데 관심이 없고 자신이 험한 꼴을 당한 것은 남편 때문이라는 말을 한다...








이 인물을 보면서 떠오른 인물은 암태도 소작쟁의 당시 악덕 지주로 알려졌으나 나중에는 윤치호의 친일단체에서도 활동하면서 동시에 상해임시정부에도 자금을 조달하여 결국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되지 않은 인물인 문재철이란 사람이었다. 저 위의 나쁜 시간에 나쁜 장소에 있었다는 대사는 영화 암살에서 이정재의 "몰랐으니까! 해방될지 몰랐으니까! 알면 그랬겠나!"가 떠오르기도 하고.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내게 떠오른 책은 임종국 선생의 친일인명사전과 박시백의 친일파열전이었다.

런승만의 반민특위와 대비되는 프랑스의 과거사 청산을 부러워하던 나지만 그들의 당시 사정을 만화로나마 접할 수 있어서 신선했다.



이 책은 2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파리의 고철상이었던 조제프 조아노비치에 대한 책이다.

조아노비치란 성에서 알 수 있듯 러시아 쪽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조아노비치는 첫장면부터 마을의 유대인들이 러시아 차르의 명령으로 참수되는 것을 숨어서 지켜보다가 같이 숨어있던 에바란 여자와 눈이 맞아 결혼을 한다. 그리고 에바의 삼촌이 있는 프랑스로 이주한다...


책에서 조제프는 고철을 입으로 씹으면 철인지 비철인지 주석인지를 알 수 있는 신통방통한 놈으로 나온다.  나중에 몰락하여 유폐된 도시에서도 순식간에 부를 쌓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사업적 능력도 탁월한 사람이었던 것 같다.


만화적 연출?도 나름 재미가 있었는데 예를 들면,


나치가 조아노비치에게 더러운 유대인이라고 했던 대사를 그대로 되돌려주는 연출이라던가,








100페이지에 등장했던 조 아띠아와 아드리앙이 160페이지 쯤 퇴장했다가  260페이지에 재등장했을때 언급하는 사이코패스 의사란 대사를 보고

그저 별생각 없이 지나쳤지만 컷 하나를 할당했던 '마르셀 프티오'를 검색했을 때의 충격이라던가.





그리고 세월이 흘러 조 아띠아가 부려먹는 몰락한 피에누아르가 등장하는 장면이라던가.








조아노비치는 그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그때 프랑스는 그랬던 것처럼 들고 있는 카드를 갖고 하루하루를 꺼삐딴 리처럼 열심히 살아갔을 뿐인 사람인걸까?




아니면 염치를 모르는 끔찍한 나치부역자인가.





과연 지금 이 시대는 우리가 다른 생각을 해도 되는 시대인가?

김구의 국적이 중국이라는 소리를 하는 정치인이 있는 이 시대에,

홍범도를 공산주의자라며 육군사관학교에서 흉상을 철거하려는 이 시대에,

아직도 20%에 달하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주거개선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는 이 시대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