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혐오와 왜곡, 감정싸움 없이 한국사를 이야기하는 법
심용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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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체 형식으로 한국근현대사에 대해 이야기 하는 법에 대한 예시라는 점에서 신선했지만 상대방들과 이성적이고 침착하게 토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미 지나치게 이상적인ideal 상황으로 설정된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이 든다. 심 교수의 말에 어느 정도 수긍하거나 동의하는 장면이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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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관찰력 기르는 법 - 같은 것을 달리 보이게,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사도시마 요헤이 지음, 구수영 옮김 / 유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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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저자의 자뻑기가 느껴지는 듯도 하고 살짝 자계서/성공팔이 느낌이 나긴 하는데.. 참고삼아 읽어볼 만한 부분도 있었다. 소년만화 청년만화 구분법이라던가 편향에 관한 부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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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Catholic, 그리스도교), 그 허구의 모래성에 대한 고찰
주묵성 지음 / 책과나무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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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완전한 종교적 관용/자유가 실현된 천국이 존재한다면 그 곳은 교회/성당마다 성경 옆에 이 책과 만들어진 신이 함께 비치된 곳이라 생각될 정도로 훌륭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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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풍수전쟁
김진명 / 이타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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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풍수의 원리는 동기감응인데 이게 양자 역학의 얽힘하고 원리적으로는 같아."
"설마 지금 풍수가 과학이라 강변하려는 거야?"
"풍수는 죽은 사람의 뼈를 좋은 자리에 묻어 살아있는 자식이나 후손을 이롭게 하는 소위 동기감응을 말하지. 그런데 양자 역학이 비슷한 주장을 하고 있어."

"《장경》에 혈터의 흙은 오색으로 변하는데 그중 백색이 제일이라 하였으니 흙색이 지기에 의해 바뀌는 건 여기만의 일은 아니오."
"《장경》이란 어떤 책이죠?"
"《장경》은 4세기 중국 동진 때 곽박이 지은 장례에 관한 책으로 산의 정기와 지맥이 터져 나오는 혈터에 관해 여러 얘기를 하고 있어요. 이 사람이 이미 그 당시 혈터의 흙색에 관해 언급하고 있으니 저 하얀 흙을 조작으로 볼 이유는 없을 겁니다."
"아!"
은하수는 낮은 신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바위가 부서진 게 흙인 만큼 산이 지열 등의 지질학적 이유로 토양을 변화시키는 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지만, 지름 60센티미터도 되지 않는 넓이만 빙 둘러 하얗게 만들었다는 사실, 그 이유가 열 변화가 아닌 측정되지 않는 산의 지기 때문이라는 말을 받아들이기는 힘들었다. 하지만 오래전 중국에서 이미 이렇게 혈터의 색이 변하는 경우를 기술하고 있다니 은하수는 그 《장경》이란 책을 한번 꼭 봐야겠다 다짐했다.

"또 하나의 고민은 수사를 해 보니 한국으로 가는 통일교 신자들의 기부금이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게 엄청난 불법이라 한국 검찰에 통일교 자금 수사를 요청하고 총리대신께도 말씀드려 마침 한국 대통령이 강직한 사람이니 불법을 차단하도록……."

"토종인 조몽인들은 외지에서 온 야요이인들에 의해 지배당했는데 문제는 이들 야요이인의 묘를 파보면 한결같이 얼굴을 한반도, 그중에서도 전라도로 향하고 있단 말이오. 거기서 왔고 죽어서의 바람 또한 죄 거기로 흐른다는 거지. 그러니 혼계의 영가들이 일본과 한국 사이에서 흔들리는 거요."
"아!"
"하여 다이이치 대법사가 파묘하여 인골의 시선을 후지산 방향으로 돌린 거요."
"온 곳과 산 곳 사이의 방황을 끝내주신 거군요."

"전라도를 향했던 인골들의 시선을 후지산으로 돌려놓은 것과 같은 맥락이요. 무라야마는 산을 자르고 땅을 파며 물길을 바꾸어 지맥을 끊고 지기를 교란했소. 게다가 오쿠라를 시켜 온갖 신물을 들어냈소."

"집무실 이전으로 대한민국에 저주가 내렸다고 한다면 대통령님 입장이 얼마나 곤란해지겠소? 가뜩이나 용산으로 가신 데 대한 의혹이 그득한데."
"당신 무슨 소릴 하는 거요?"
벽력같은 호통을 치며 나선 사람은 한국 제일의 풍수사라는 노풍언이었다.
"뭐가 잘못되었소?"
노풍언의 기세에 계룡산인은 눈을 가늘게 뜨고 그의 표정을 살폈다.
"용산이 어때서 그래요? 거기는 예로부터 군사의 땅이오. 질서와 규율을 세우는 곳이란 얘기지. 지금 이 나라에 도대체 무슨 질서가 있소? 상대에 대한 배려와 예절은 깡그리 사라지고 헌법 기관들마저 사리사략에 춤추는 개판 아니오? 대통령이 법치를 세우기 위해 용산으로 나가신 건 범인이 할 수 없는 경사인데 뭐가 잘못이란 얘기요?"
"나도 옮기자고 찬성했소. 그러나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다는 말이오. 왜 나한테 그러시오?"
"백성들 눈치만 살피는 것이 임금의 덕목은 아니오. 문재인 대통령은 유례없는 지지율을 보였지만 오히려 그동안 북한이 핵을 완성한 거 아니오?"
"전 대통령님이 여기서 왜 나오는 것이오? 대통령이 무슨 신이오? 미국이 가만있는데 한국이 무슨 수로 북한 핵 개발을 막아?"
계룡산인이 대수롭지 않게 내뱉은 말에 노풍언은 화가 치솟아 단정히 매여있던 옷고름을 풀어 헤치며 앞으로 뛰쳐나왔다.
"이 자식아, 그럼 핵을 장려해?"
"어떻게 막아? 그리 잘났으면 당신이 막아 보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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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계관 만드는 법 - 콘텐츠를 더 오래, 깊이 즐기기 위하여 땅콩문고 시리즈
이지향 지음 / 유유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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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가즈오 이시구로 작품 아직 안 읽었는데 세계관의 중요한 반전이라면서 여기서 스포일러를 해버리면 어떡합니까? 책 앞에 경고라도 해야죠. 내용은 마블같은 흥행작을 가볍고 피상적으로만 분석하다가 뜬금 소속집단 작품 바이럴 광고를 버무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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