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중 열린책들 세계문학 149
마거릿 미첼 지음, 안정효 옮김 / 열린책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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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반부 클라이막스인 남북전쟁 시기 애틀랜타에서 멜라니와 탈출했던 스칼렛이 마치 토지의 서희처럼 몰락한 농장가문의 가주로 거듭나며 악착같고 생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과정이 설득력있게 전개됩니다. 복잡하고 골치 아픈 일은 내일로 미뤄두기만 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는 부족해서 비비안 리처럼 이쁘지 않았다면 아마 진작에 참교육을 받았으리라 생각되긴 하지만 그 현실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악착같이 삶을 살아내는 스칼렛을 저도 모르게 응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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