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폴 오스터 지음, 김석희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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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d to mouth라는 다소 심심할 수도 있는 제목이 빵굽는 타자기라는 아주 멋진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내가 읽은 첫 폴 오스터의 책이었는데 아무래도 내가 처음 읽었던 스티븐 킹의 작품인 유혹하는 글쓰기보단 분량이나 재미 측면에선 아쉬웠다. 작가 폴 오스터의 장대한 삽질 연대기 쯤..? 구매했던 폴오스터 알라딘 리커버를 오디오북과 같이 들으며 읽었는데 담담하게 얘기하는 그 실패담을 듣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다만 다소 짧은 회고록 뒤에 수록된 작중 언급되는 3개의 희곡이나 액션베이스볼 카드게임의 룰북과 카드 디자인은 좀 뭥미..싶었다.ㅎㅎ 액션베이스볼의 룰이나 작성했던 엑스 리브리스의 도서목록을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은 수학서적의 공식을 오디오북으로 듣는 것만큼 별로 유쾌하진 않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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