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월요일 아침의 심리학 - 지쳐가는 일, 상처주는 관계, 흔들리는 마음을 위한
하유진 지음 / 청림출판 / 2019년 4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장. 나를 깨우는 [질문]
: 지금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습니까?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어느 조사에 따르면, 불행을 가장 크게 느끼는 이들은 돈이 없는 이가 아닌 출근할 직장 또는 할 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한다. 직장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다음달 부터 통장에 월급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도 걱정하지만, 당장 내일 출근해서 일할 곳이 없다는 사실 앞에 더 큰 두려움을 느낀다.
이렇든 우리 삶에서 일이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는 점점 커지고 있다.
학자들은 일에 대한 관점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하는데 직업, 경력과정, 소명이 그것이다.
첫번째 관점은 자신의 일을 생계 유지를 위해 어쩔수 없이 해야하는 노동으로만 본다.
이러한 관점을 가진 사람들에게 일을하는 이유이자 목적은 돈(월급)이다.
두번째 관점은 일을 경력 과정으로 보는 경우이다.
이들은 경쟁심이 강해서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사회에서 높이 올라가는 것에 큰 관심을 두며, 남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더 강한 힘(권력)을 갖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번째 관점은 일을 소명으로 보는 경우다.
이들은 일과 자신의 정체성을 밀접하게 연결 짓는다.
삶 그리고 일과 관련한 여러 면에서 긍정적이고 주도적인 이는 자신의 일을 소명으로 바라보고 성실히 임하는 사람이다.
끌려가는 살아가는 태도에서 벗어나 내적 성찰을 통해 정체성을 찾고,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충족감을 느끼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려는 이타심을 실현하는 의지를 발휘하는 것이 소명 의식의 핵심이다.
소명의식에 내포된 요인은 다음의 네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첫째, 초월적 인도력이다.
둘째,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미와 목적, 가치에 대한 추구다
셋째, 일과 자신을 동일하게 여기며 최선을 다하는 것
넷째는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친화적 의도를 갖는 것이다.
소명은 단순히 추상적으로 존재한느 것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동하며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가치와 의미는 언제나 중요하지만, 소명은 그것을 마음에 품고 동기부여가 된 생각을 실제로 '행할 때' 완성될 수 있다.
소명의식을 갖고 일하며 살아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첫째, 자신이 소명이라고 생각하는 일을 선택한다. 혹은 현재 하고 있는 일에서 의미를 찾고 소명 의식을 갖는다. 둘째, 매일매일 실천하며 일한다. 이 두가지 뿐이다.
2장 지쳐가는 [일]
: 지금 하는 일이
내 성장에 도움이 되려면
시대와 지역, 다양한 문화를 초월해 인류가 언제 어디서든 지켜온 덕목이 있다. 그 핵심 덕목은 이렇게 여섯가지이다.
지혜와 지식, 용기, 인간애, 정의, 절제, 그리고 초월성이다.
첫번째 덕목은 지혜와 지식이다. (창의성, 호기심, 판단력, 학구열, 통찰력)
두번째 덕목은 용기다. (용감성, 인내, 끈기, 진실성, 활력)
세번째 덕목은 인간애다. (사랑, 친절, 사회지능)
네번째 덕목은 정의다. (협동정신, 공정성, 리더십)
다섯번째 덕목은 절제다. (용서, 겸손, 신중, 자기 조절)
여섯번째 덕목은 초월이다. (심미안, 감사, 희망, 유머, 영성)
자존감이 낮다면 자존감을 회복한 후 강점을 활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강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자존감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강점 활용 --> 자존감 상승 --> 강점 활용
일을 통해 당신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고 핵심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이다. 두번째는 현재 하고 있는 일을 계속하면서 핵심 강점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연구에 의하면 사람들이 무언가를 해나가면서 중요시하는 것은 저마다 다르다. 어렵거나 도전적인 과제를 대할 때 우리가 지향하는 점 혹은 목표 선호도가 제각각 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태도는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째, 어렵고 불편하더라도 새로운 내용을 배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태도다. 배움의 과정에서 역량을 키우고 업무에 능숙해지는 것을 중심에 놓는 것으로, 이를 '학습 지향적 태도'라고 부른다.
둘째, 일을 끝내고 나타나는 결과, 즉 성과를 얼마나 잘하지 못했는지가 중요하며, 비교를 통해 성공과 실패를 판단하는 것으로 '성과 지향적 태도'라고 일컫는다.
더 훌륭한 성과를 내는 이들은 학습 및 성장을 지향하는 사람들이었다.
하고 싶은 일을 오래도록 잘 하기를 바란다면, 비교해야 할 대상은 옆자리에 앉아있는 사람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다.
과거의 당신과 오늘의 당신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며 성정하고 있는지 살펴야 하는 것이다.
이기심은 강해지고 이타심은 점점 옆어지는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나 자신만 위하고 내 이익만 취하려 하면 실제로 더 좋은 성과를 내고 성공하게 될까?', '그 결과로 일에 대한 의미와 자부심도 더 커질까?', '삶에도 더 만족하고 안정감을 느끼며 행복해질까?'
연구자들은 우리가 나 자신만을 위할 때 보다 다른 사람을 위하는 선한 행동을 할 때, 그리고 내가 도움을 주는 대상이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알게 될수록 의미와 자부심을 더 많이 느끼는 존재라고 설명한다.
3장 상처 주는 [관계]
: 그들로 부터
나를 지키며 일하는 법
누군가와 함께 일하는 것이 불편한 상황에 처했다면 다음의 세가지를 생각해 보자
첫째, 갈들을 인정하자
둘째, 시야를 넓혀 갈등을 양쪽에서 바라보자. 상대방의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대처하기 위해서다.
4장 흔들리는 [마음]
: 그냥 두지 말고
내 마음 돌보기
일을 하다보면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하는 사건 사고들은 끊임없이 생겨난다. 당신이 하고 있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당신이 감당하고 있는 삶이 세상에서 제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할 것이다.
하루하루가 전쟁같을 수도있다. 그러니 이를 견디게 하는 당신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호락호락하지 않는 세상과 시도 때도 없이 벌어지는 버거운 사건, 이기적이고 괴팍한 사람들 속에서 중심을 잃지 않을 방법 한두 가지는 갖고 있어야 한다.
만일 향후 며칠간 할 일 목록을 검토하고 순서를 정하는 것도 부담된다면, 당장 내일 할 일만 적어보자.
다음날 아침이 되면 다른 것은 생각하지 말고 우선 그 일을 하자. 해야할 것에 집중해 보는 것이다.
할일을 구체적으로 적어보는 행동은 당신이 막연한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5장 나를 위한 [용기]
: 지금 있는 곳이
아니라면
정유정 작가는 이렇게 답했다.
'저는 서른다섯 살에 본격적인 습작을 시작했습니다. 시작하면서 스스로 물은 것이 있습니다. 나는 소설을 통해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첫걸음은 자신이 세상을 향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아는 것입니다.'
좋은 일, 충족감을 느끼는 일이란 자신과 자신의 일을 밀착시켜 성장해가는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리가 자발적으로 직업을 바꾸는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중요시하는 가치를 채워나가려는 동기 때문이다.
그러한 의지와 결심을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인생에서 매우 이로운 경험이 될 수 있다.
6장 나를 지켜줄 [중심]
:일과 삶은
함께 간다
자신의 일에 소명의식을 가지고 있을 때 신념을 이뤄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그 태도와 결과를 바탕으로 다시 소명의식이 강화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로써 단 한번만 사는 인생에서 자신이 중요하게 여기는 의미와 가치에 집중하며 스스로 길을 만들어서라도 나아가는 태도를 지속할 수 있다.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남이 정해준 여러가지 기준들을 좇지 않고, 일관된 본인의 기준에 따라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십시오.
본인이 행복한 상황을 정의하고, 이를 방해하는 것들을 제거하고, 끊임없이 이를 추구하는 과정속에서 행복이 찾아올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반복은 습관이 되고 습관은 소명이 되어 여러분 앞길을 끌어 주리라 생각합니다.'
소명은 인생에 책임감을 가지고 나와 다른 사람, 나와 세상의 관계에서 중심을 잡고 나아가는 것이다. 세상에 당신의 고유한 능력을 드러내고 주변에 당신의 배려와 따스함을 전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부록
"중심을 잡고 나아가게 하는 질문들"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해왔는가?
몸담았던 직장은 총 몇군데 인가?
지금까지 해온 일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리고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에 누웠을 때 어떤생각이 드는가? 나답게 일하며 중심을 잡고 일한 것 같은가, 혹은 흔들리며 끌려간 것 같은가?
가장 편안하고 솔직한, 있는 그대로의 나를 생각해보자. 나의 진실한 자아가 가지고 있는 이 모습은 나 자신, 또는 나와 매우 가까운 몇몇 사람만 알고 있을 수 있다. 여기에는 내가 좋아하는 면도 있겠지만 싫어하는 면도 있을 수 있다. 소심하다, 꼼꼼하다, 걱정이 많다, 활동적이다, 예민하다, 성실하다 등 무엇이든 좋다.
이번에는 실제적인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보자. 나는 사회생활을 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시간이나 동료들과 일할 때 주로 어떤 모습을 보이는가? 실제적 자아는 직장에서 맡은 역할을 잘 수행하거나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만든 모습으로, 앞 문항에서 답한 나의 '진실한 자아'와는 상당히 다를 수 있다. 내가 사람들과 함께 있을 대 행동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적어보자.
나의 진실한 자아와 실제적인 자아의 거리는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가? 서로 완전히 따로 떨어져 있는 상태를 0점, 완전히 일치하는 상태를 10점으로 보고 이를 점수로 표현해보자.
앞 문항에서 답한 점수가 낮을 수록, 즉 두가지 자이의 거리가 멀수록 많은 시간 동안 나답지 않은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두 구지 자아가 좀 더 편안하게 조화를 이루며 일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나의 이상적 자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현재의 모습에서 달라졌으면 하는 부분,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앞으로 나는 이렇게 되면 좋겠다'하고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이 있다면?
나의 진실한 자아와 이상적인 자아가 서로 완전히 따로 떨어져 있는 상태를 0점, 완전히 일치하는 상태를 10점으로 보고 이를 점수로 표현해보자.
나의 이상적 자아에 다가가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필요한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좋겠는가?
내가 앞으로 더 잘하고 싶은 일,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고 바라는 일은 무엇인가? 세가지를 적어보자.
앞문항에서 내가 답한 일을 잘하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다시말해, 왜 중요한가?
그 일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내가 미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보자.
잘하고 싶어 하는 일을 해내기 위해 내가 극복해야 할 어려움은 무엇인가?
나답게 일하며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어떤 부분에 힘써야 할까? 지금과 달라져야 하는 부분이 있다면?
20년후를 생각해 보자. 나는 45세가 되어 있을 수도, 55세가 되어있을 수도 있다. 그때 스스로가 의미 있는 길을 걸어왔다고 평가할 만한 기준 세가지를 정한다면?
앞으로 나에게 어떤 일이 생길지, 그래서 어디로 가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중요한 것은 중심을 잡고 나답게 일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려는 나에게 힘을 주는 응원의메세지를 적어보자.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 사람이 가지고 있는 핵심 덕목은 여섯가지가 있다.
지혜와 지식, 용기, 인간애, 정의, 절제, 초월성
이중에 나의 강점이 무엇이고 무엇이 약점인지 알게 되었다.
여러분도 한번 해보길 바란다. (www. viacharacter.org)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점 그리고 느낀점
: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소명을 가지고 하는 일인지 그렇지 않은지..
그리고 알게 되었다. 내가 소명을 가지고 해야할 일이 어떤 것인지, 그 일을 향해 하루하루 목표를 잡고 행할 것이다.
확신이 생겼고, 잘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생겼다.
홍대리의 강점 일곱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