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인가 행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갑자기 회사의 위기가 찾아오고,
그러면서 사람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불안했다. 불행했다.
그 당시에는 행복이란 것은
돈이 없는 것인 줄 알았다.
갑자기 돈이 없다고 생각하니까
불행해진 것 같았다.
그래서 불행을 행복으로 바꾸기 위해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았던 것 같다.
'돈 = 행복'이라는 생각에
그 돈을 좇으려 열심히 달렸다.
그러면서 진정 중요한
가족이라는 행복을 등한시했다.
그래도 달렸다.
하지만, 가족은 나에게 끝까지 기다려 주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참 고맙다.
그리고 지금...
나만의 행복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내 행복인 척하지 않고,
오로지 나만의 것을 찾고 있는 중이다.
그전에는
홀로 외로이 끝도 안 보이는 행복을 향해 달려갔다면,
지금은
나의 가족이 나를 응원해 준다.
하지만, 지난 나의 모습을 후회하지 않는다.
열심히 행복을 찾으려 노력했고,
이 노력 덕분에 진정한 나만의 행복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으니까
그런 점에서는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