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abulary 22000 플러스
김일곤 지음 / 넥서스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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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학생이라면, 어쩌면 요즘엔 고등학생들도 한 권쯤 구비해놓는 영어 학습서다. 많은 출판사에서 반드시 한 권은 출판하는 책. 그래서 더욱 고르기 어렵다. 충실한 내용은 기본이고, 일단 분량이 많으니까 보기에도 편해야 하고,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단어의 배열 순서도 중요하다. 자, 이 정도 기준에서 넥서스에서 출판된 를 볼까. 먼저, 구성을 보면 pretest를 통해 단어의 뜻을 한 번 쓱 익힌 다음, 본격적인 어휘 학습을 하고, test를 통해 마무리를 하는 세 가지 단계로 되어 있다.

하나의 단어를 세 단계를 거쳐 익히게 되므로 반복을 통한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리고 각 단어별로 영영사전식의 정의가 되어 있어 보다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있다는 점, 사전 없이도 단어학습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 책의 장점이다. 무엇보다도 외국어 학습은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다 알찬 구성과 효과적인 레이아웃이 돋보이는 로 '어휘 마스터'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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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 - 웅진요리무크
이현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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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가수 이현우가 <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이란 타이틀로 요리책을 냈다. 그 동안 몇 몇 연예인이 비슷한 종류의 요리책을 출간했고, 그 때마다 적잖게 실망했기에 이번에도 망설여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평소 진지한 이미지의 이현우에 대한 믿음과 싱글을 위한 쉬운 요리라는 컨셉 때문에 이 책을 사는 모험을 단행했고,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간단한 국 끓이기부터 간식, 술안주, 밤참요리까지… 그야말로 혼자 사는 솔로들이 즐겨먹게 되는 메뉴로 알차게 꾸며져 있었다. 레시피도 비교적 친절한 편이었고, 알뜰하게 장보는 법·재료 계량과 손질법·요리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 싱글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해 줄 정보가 가득했다.

그리고 이전의 책들이 요리책와 연예인의 화보집을 섞어 놓은 듯한, 이상한 퓨전(?) 도서였고 내용도 실용적이지 못했던 것에 비해 이 책은 <이현우의 싱글을 위한 이지쿠킹>과 <보너스 영상집-5일간의 짧은 여행>으로 나누어져 각각의 장점을 살리고, 산만함도 없앴다. 라면과 달걀 프라이에 싫증이 난 싱글들이여, 이현우가 추천하는 간편 요리 한 번 쯤 해 보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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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닝 왕초보 CNN 처음듣기
CNN라이브편집부 엮음 / 다락원 / 200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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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모국어처럼 할 수 있다면… 10년 이상 공부해도 알쏭달쏭한 영어. 공부 방법을 바꿔보기로 하고, 가장 먼저 찾았던 것은 '듣기 교재'였다. 귀가 열려야 말도 할 수 있다며, 주위사람들이 권해준 방법은 반복해서 영어 문장을 듣는 것이었고, 그 방법을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보다 쉬운 교재, 효과적인 교재를 찾느라 며칠 고생을 한 끝에 <리스닝 왕초보 CNN 처음듣기>를 골랐다. 이 책은 장점은 두 가지 면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CNN라이브'에 실린 헤드라인 뉴스 중에 문화, 오락, 과학·기술, 인물 편의 기사를 골라 비교적 재미있게 구성했다는 것이다. 일단 내용이 어렵지 않으니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도 많아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그리고 두 번째는 '반복학습'이다. 매 문장을 두 번씩 반복해서 듣고, 발음 구별하기와 괄호넣기까지 해야 한 문장이 끝나게 구성되어 있어, 적어도 4번 이상을 하나의 문장을 지속적으로 듣고 읽게 되는 것이다. 외국어는 일단 반복해서 읽고,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 반복해서 듣다보면 그 동안 알아듣지 못했던 단어나 숙어가 어느 순간 명확하게 들리게 되는 것이다. 단시간에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 책과 함께 공부한다면 보다 쉽게 영어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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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하여 알고싶은 두세 가지 것들
구회영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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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해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이 몇 가지나 될까? <영화>를 볼 때마다 우린 어떤 궁금증을 갖게 될까? 이 책, <영화에 대해 알고싶은 두세가지 것들>은 제목부터 인상적이다. 애초부터 책 내용의 깊이같은 것은 신경쓰지 않았다는, 그러니 독자들이 알아서 가볍게 읽어 나가기를 권장하는 듯한 제목이다. 이 책은 지금은 폐간됐지만, <로드쇼>라는 영화잡지의 '도시에(dossier)'라는 코너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 출간한 것이라서 '개론서'라고 보기에는 내용적인 면에서 그리 깊지 않다. 그렇지만 미장센이나 몽타쥬 같은 영화 용어의 설명이나 각 국가별로 큰 변화가 있었던 사건을 축으로 한 영화의 역사, 영화 장르의 소개, 제3세계 영화, 컬트 무비 등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내용들은 빠짐없이 담겨있다. (이건 분명 두 세 가지 이상이다) 그리고 우리 시대의 걸작, 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걸작들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소개한 장(章)은 기대이상의 덤으로 책 읽은 후 한 편쯤은 비디오로 빌려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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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저녁 무슨 국 끓이지
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엮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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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자취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큰 걱정거리는 '밥 먹는 것'이었다. 말이 '밥 먹는 것'이지, 밥을 해 먹는 것보다는 그 외의 것, 예를 들면 국 끓이기나 반찬하기 같이 난이도가 높은 음식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큰 맘 먹고 장만한 책이 바로 <오늘 저녁 무슨 국 끓이지?>다.이 책은 종래의 요리 책처럼 밥에서 반찬까지, 전 장르(?) 두루 섭렵하지 않는 대신, 142가지의 국을 끓이는 방법을 싣고 있다. 그리고 맑은 국, 토장국, 매운국, 매운찌개 등 흔히 먹을 수 있는 국과 찌개부터 거하게 손님상을 차려도 될 법한 전골요리까지 국과 찌개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특히, 국이나 찌개의 맛을 더 좋게 해 주는 7가지 기본 국물 내는 방법이나 국물 맛 제대로 내는 기본 양념 등 여러 종류의 국이나 찌개에 응용할 수 있는 팁(tip)도 제공하고 있고, 각 요리마다 난이도나 조리시간, 만들고자 하는 요리의 재료에 대한 부가 설명과 인스턴트 즉석국으로 응용해서 국 끓이기 등 요리 초보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비교적 상세하게 구성되었다. 밥과 마른 반찬뿐인 식탁에서 탈출하고 싶은 싱글이 있다면, 한 번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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