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박테리아야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수상한 심해원정대
김대철 지음, 안예리 그림 / 푸른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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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스폰지밥을 좋아한다.

처음에는 내가 스폰지밥을 못 보게 하였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장면이나 말이 있는 것같아서,,

그런데 아이가 어디서 또 스폰지밥을 찾아 본다.

근데 나도 같이 보다보니 나도 모르게 같이 웃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래서 스폰지밥에 대해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스폰지밥의 창시자는 스티븐 맥다넬 힐렌버그

Stephen McDannell Hillenburg라고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바다와 바다 생물에 관심이 많았었고 여러 바다 생물들을 양동이에 담아 친구들과 관찰하고 모양이나 움직임을 상세히 그리기도 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해양 탐험가가 만든 다큐멘터리를 즐겨 봤고, 15세가 된 이후에는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면서 바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캘리포니아 영화학교에서 1992년 애니메이션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어서 Humboldt state 대학에서 해양학을 전공하였다. 영화를 하기 전 해양 센터에서 바다에 관련된 내용을 교육하면서 아이들이 바다에 어떻게 매혹 당하는지를 알았고 그러한 경험과 그의 애니메이션의 지식을 총동원하여 네모바지 스폰지밥을 탄생시키게 되었다고 한다.

그 후에 스폰지밥 책도 즐겨보게 되었다.

책을 읽어줄 때마다 우리 딸이 배꼽잡고 웃는다.

이번에는 스폰지밥 한국버전의 책인 '수상한 심해원정대, 나, 박테리아야'를 읽어보게 되었다.

글쓴이인 김대철 작가는 서울대학교 해양학과를 졸업한 해양지질학자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지질조사를 겸한 여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전에는 어린이를 위한 해양학 교양서인 태평양 구석구석 해저탐험을 쓴 적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우리 딸에게 읽어주니 너무나도 재미있어한다.

은근 글밥이 많은 책이어서 계속해서 읽어주기 너무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해양미생물인 박테리아와 해저동물들과의 이야기를 읽어주니 참 신기해하기도 하며 아이의 상상력이 쑥쑥 커가는 걸 느끼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한국에도 스폰지밥같은 창시자가 있다니..

앞으로도 해저 동물과 생물들의 신기하고 다채로운 모험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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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숲의 레몬 과일 채소 히어로즈 시리즈
사토 메구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올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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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일본 작가의 책을 좋아한다.

그림도 독특하고 내용도 따뜻하고 뭔가 나의 감성과 맞는다.

나는 대학교 3학년 때 일본 교환학생으로 1년을 다녀왔는데, 그 때 느끼고 접했던 일본문화의 영향으로 나의 감성이 일본문화 쪽으로 관심이 기울어져있는 탓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아이를 낳고 아이에게도 일본 어린이 책은 왠만하면 읽어주고 싶다.

일본책이면 좋겠지만, 한국에서는 구하기 힘들기에 일본 작가의 번역본이면 나도 열심히 읽게 된다.

'맛있는 숲의 레몬'이라는 책도 사토 메구미라고 하는 일본작가의 책이라서 읽어보았다.

결과는 대성공

우리 딸이 엄청 좋아하고, 이 책 구석구석에 나와있는 작은 벌레, 구름, 풀, 모든 요소 요소에 과일이 변해있는 것을 보고 너무 행복해했다.

생각지도 못한 것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의 기쁨.

이것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것인데 우리 딸과 이 책을 보고 서로 좋아하며 아주 즐겁게 읽었다.

향신료 부분에서는 아이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서 향신료를 일상생활에서 알려줄 때 바로 이해를해서 그림책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이런 책을 보면 나도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다시 한 번 품게 된다.

일상이 바쁘고 해야할 일이 많아서 머리가 복잡할 때,

이렇게 다양한 아이디어의 집합체인 귀여운 그림책을 보면

나도 몰래 활짝 웃게된다.

이러한 책을 읽게되어 행복하고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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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 채색 편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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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원 선생님은 미술계에서 유명한 분이시다.

그 분에 쓴 책이라고 해서 우선 관심이 가게 되었고, 궁금했다. 어떤 내용이 있을까?

평소 4계절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알려줄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나는, 이 책으로 아이에게 4계절을 알려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밖에서, 놀이터에서 아이가 항상 접하는 4계절에 따른 나무와 식물의 모습을 집에서 책으로 그림으로 접한다면 아이가 얼마나 재미있게 느낄 수 있을까?

그래서 이 책을 펼쳤다.

그림을 그리는 책 치고는 작은 크기였는데, 속을 펼치니 나무를 작게 그리는 것이었고

따라 그릴 수 있게 되어있는 펜이 작은 것이었다.

당연히 어린이 용이 아니라 어른 용이었기 때문에 그림도 작고 펜도 얇은 펜으로 그리게 되어있었다.

대신 어른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주기 때문에 내용이 어린이용보다 훨씬 충실했다.

그래서 나와 아이가 같이 보고 그려보았는데, 정말 예쁘게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느끼며 색칠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얇은 펜을 사달라는 아이의 요구에 얇은 펜을 사주고, 색칠을 해야하는 부분에서는 일반 색연필 말고 연필로 깎아서 쓰게 되어있는 색연필로 재미있게 나무에 대해 관찰하며 책을 볼 수 있었다.

평소 관찰력을 높이기 위해 어떻게하면 좋을까?를 많이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나무 껍질 그리는 법을 그리고난 후에 껍질의 무늬, 다양한 색깔, 바깥쪽과 안쪽의 차이점 등을 세세하게 보고난 후 밖에서 나무 껍질을 다시 실제로 보고 그림과 비교하게 하니 아이가 더 잘 이해하였다.

앞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관찰력을 높이며 좋은 창의력이 생기길 바란다.

창의력의 기반은 관찰력과 상상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유명한 김충원 선생님의 그림 그리는 법을 알려주는 이 책, '오늘도 나무를 그리다'는 어른들에게도 취미용으로, 아이들에게도 관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인 것같아 아주 만족하며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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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첫 투자 수업
다일린 레들링.앨리슨 톰 지음, 강동혁 옮김, 김세연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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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난 후 나의 소감은,

'나에게 딱 이다!!!~'였다.

원래는 7살 우리 딸에게 읽어주려고했는데,, 딸이 별로 관심이 없는 듯해서 그냥 나 혼자 보았다.

그런데,,, 정말 금융에 무지했던 나를 위한 책이었다.

어린이 책이 주린이인 나에게 딱이었다 ㅎㅎ

중간 중간에 도표도 정말 예쁜 생각이 있어서 숫자만 나와있는 것과 달리, '아~ 이런 거구나~'를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너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우리 딸은 옆에서 종이인형 만들고,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우리 딸이 투자를 알고 앞으로 진행했으면 좋겠다 싶었다.

이 책은 아마존 어린이 금융분야에서 1위라고 한다.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고, 많은 사람들이 읽고, 또 제일 중요한 '실천'을 하고 있겠지?

이런 생각을 하니, 나도 이 책을 읽기만 하지말고 실천을 해서, 이 책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어야할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딸에게 말을 했다.

"이번엔 나혼자 읽지만, 다음엔 같이 보자~"

엄마가 옆에서 책 읽는 걸 좋아하는 딸이 대답했다.

"응!"

이 책의 구성도 아이들에게 딱 예뻤고, 처음에는 돈이 무엇인지, 돈을 모아서 하는 투자는 무엇인지, 돈을 모아서 어디에 저장하면 되는지 종류를 알려주고, 그것을 실제적으로 실천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왜 돈을 벌어야하는지, 불로소득으로 자본주의사회에서 어떻게 돈을 운영하는지, 그렇게 운영한 돈을 훌륭한 사람들은 어떻게 썼는지에 대해 알려주며 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는 훌륭한 책이었다.

내가 성인이 되어 느낀 것이, 정말 경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다는 것이었는데,,, (어린시절부터 저축하는 것만 알았기에) 저축을 하고나서 어떻게 하는지는 아무도 알려준 사람이 없었다.

단리, 복리 같은 개념은 알고 있었지만, 복리를 실제로 경험해 본 적은 없었다.

지금 연금보험을 들고 있는 것이 다인 것같아서,, 아직은 없다.

어쨌든, 돈이 생기면 스티커 우선으로 사겠다는 우리 딸이다. ㅎㅎ

이제 나에게는 경제를 알려주는 스승이 지금도 없어서,,, 책으로 인터넷으로 유튜브로 스스로 공부하고 있다.

우리 딸에게는 이 책을 꼭 읽어주며 투자에 대해 같이 공부해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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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공부하는 놀공 한국사 : 고려 - 태조 왕건~공양왕 놀공 한국사 2
경남역사교사모임 외 지음, 이정민 그림 / 가나출판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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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은 경주를 좋아한다.

경주에 있는 버드파크도 좋아하고, 경주에서 신라 유물을 보는 것을 엄청 좋아하기도 한다.

그래서 신라를 좋아하나~ 싶었다.

이번에 놀공 한국사에서 고려 편을 보았다.

신라가 아니라서 7살 아이가 이해할까? 싶었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읽어달라고...

새벽 1시에 시작해서 새벽 4시까지...

애가 중간에 자면 이제 자야겠다 싶었는데 또 깨서 읽어달라고..

그러다 결국 4시가 되어 나도 정말 졸려서 잤다.

읽어주면서 아이가 이런 말을 했다.

'옛날 사람들 얘기 너무 재미있어~'

이렇게 역사를 공부하니 너무 좋다. 나 어렸을 때는 이런거 없었고 중학교 때부터 역사 책을 정말 다 외우기만 했는데,,, 싶어서 졸리운 것을 참고 읽어줬다.

후백제, 후고구려, 신라의 삼국이 통일하여 고려가 되었고, 고려에서 전쟁이 여기저기서 일어났는데 그 전쟁들을 누가 어떻게 해결했는지도 알려주고, 김윤후, 살리타, 공민왕, 인종, 거란족, 여진족, 강동6주, 몽골족, 원나라, 이런 얘기들은 정말 오래 전에 들어봤던 것인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지도에서도 공부를 해보니 나도 참 재미있었다.

앞으로 이렇게 만화 식으로 한국사를 공부하면 재미없는 사진만 있는 것과 달리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얽혀 역사가 된다는 것을 아주 잘 이해할 수 있을 것같았다.

그런데 다음날, 전날 너무 무리를 했는지 무릎이 아파서 오늘 하루종일 잘 못걷고 누워만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아이에게 한국사 지식을 전달해 준 것에 의의를 두고,,, 빨리 나아 다른 책 (놀공 한국사는 총 5권으로 이루어져있다)들도 읽어주는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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