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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 사피엔스 - 인공지능, 초지능 인간이 온다
김수형.AI 강국 보고서 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평점 :
[포토 사피엔스]에 대한 성균관 대학교 교수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 강연을 들으며 느낀 점이 많았다.
평소 나와 우리 딸과의 몇십년이라고 하는 세대 차이에 이 아이를 어떻게 교육시키고 가르쳐야하는지 궁금한 점도 많았고, 스스로 공부해야할 부분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포토 사피엔스에 대한 강연을 듣고 생각이 많이 깨인 것같았다.
그리고 이 책, '비욘드 사피엔스 (인간의 지능을 초월한 AI가 온다)'를 보고 '아~ 세상이 정말 많이 변했구나~'를 또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내가 맨 처음 스마트폰을 접하게 된 것은 중국에 있을 때였다.
당시 중국에 있는 한국회사를 다녔었는데, 같은 회사 근무하는 사람이 아이폰을 가지고 매일 검색하고 중국 내 길을 찾아다니곤 했다.
그 때만해도 나는 스마트폰이 어떤 것인지 모르고, 중국 내에서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이 쓰던 'u sim'카드로 중국 내에서 전화만 되는 폰을 쓰고 있었다.
어깨 너머로 보는 스마트 폰 세상은 참 신기하긴 했지만, 고가의 폰 금액에 덧붙여 얼리 어댑터가 전혀 아닌 나는 관심이 없었다.
그 후 한국에 오니 모두 스마트 폰을 가지고 있었다.
얼리 어댑터가 아닌 소박한 나는 3G 핸드폰으로도 만족했고 생활은 충분했다.
그 후 폰이 고장나서 4G, 그 후 또 5G 폰...
지금은 폰이 없으면 안되는 생활을 하고 있다.
그만큼 AI는 나의 생활에 깊숙이 파고들었고, 무엇을 하든 내 옆에는 폰이 있어야만 한다.
이 책 '비욘드 사피엔스'가 궁금해진 이유는, 항상 AI, AI라는 말을 아주 많이 듣는데, 정작 나는 AI가 뭔지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AI가 궁금해서였다.
이 책에서는 각 분야에서 AI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전 세계의 AI 강대국들은 어떠한 미래준비를 하고 있는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었다.
앞으로는 AI가 인간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예측만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우리 삶에 가까이 다가와있는지 몰랐고 또 이 기술은 앞으로 얼마나 큰 파급력을 끼칠지 정말 몸소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AI없이는 살 수 없는 편리한 세상이 되었으니, 인류는 계속 진화할 것이고 편리한 생활에 익숙해진만큼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길을 찾을 것이다.
물류, 제조업, 금융, 법률, 고령화 시대의 의료기술, AI 스피커, 번역기, 공공 행정, 경찰력, 교통 혁신, 국가 안보, 에듀테크 분야에 어떻게 자세히 들어와있는지에 대해 알려주었고, 현재의 코로나 사태에서도도 어떻게, 또 얼마나 크게 도움을 주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미국, 중국, 영국, 싱가폴 등의 AI 관련 예산과 지금까지의 특허 현황 및 구글, 아마존, 바이두, 마이크로소프트, 삼성과 같은 초일류 기업들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이러한 기술들을 보니,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의 미래는 내가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갈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AI 인재 육성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한다는 언급이 책 맨 뒤에 나와있었다.
공교육에서도 AI를 가르쳐야한다는데, 물론 아이들 개개인의 기질과 적성이 다르겠지만, 부모인 내가 AI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지면서 우리 아이에게 AI 교육을 잘 시키며 이끌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