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 싫은 게 있을 뿐 할 수 없는 것은 없다
박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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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이다.

그만큼 해야하는 일들, 할 수 있는 일들, 젊게 살아야 할 나날들이 많아지는 시대이다.

이러한 시대에 늦깎이 유학에 사업체를 운영하는 분이 책을 내셨다고해서 책장을 펼쳤다.

게다가 그 유학 나라는 일본!

나도 일본 유학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갔다.

나는 20대 초반에 갔었는데, 지금은 아이에게만 일본어를 알려주고 있는 상황이라, 일본어를 활용해서 어떠한 일을 하셨는지도 무척 궁금했다.

이 책을 펴보니, 저자 사진이 있는데, 상당히 미인이시다.

책을 읽어보니, 인기가 많았던 것 같다.

연예 이야기, 결혼이야기를 바탕으로 에세이를 쓰셨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도 있었고 나도 마음이 아팠던 부분도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수많은 성공에 관한 책을 읽고, '내 인생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거야!'라는 다짐으로 더 큰 꿈을 꾸고 포부를 가지며 아이가 있는 상황에 유학까지 다녀와서 정말 주말도 없이 일을 해서 과거의 짐을 벗어버리고 지금도 계속 꿈이 진행중인 아주 멋진 여성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 '선배님'이라고 불러야하나?

누구나 자기의 삶은 드라마 같을 것같은데, 이 책의 저자의 삶은 더 드라마틱했다.

삶은 자신이 만들어갈 수 있는데, 해피엔딩으로 끝내기 위해 들여야하는 많은 노력은 자기 자신의 의지와 노력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이었다.

나도 20대에 일본어 배우고, 일본어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일본어를 공부하기 위해 들인 시간에 비해 지금은 참 남은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사실 들긴했는데,,, 그래도 이 책의 저자처럼 일본어를 활용해서 많은 것들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유학을 2번 갔다왔다.

처음에는 아이를 친정에 맡기고 간 유학, 두번째는 아이의 대학시절 비자를 위해 간 유학.

그렇게 일본어를 배우고 난 후, 결혼 전 딴 비행기 발권 관련 자격증 3개를 활용해서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고 있었다. 나는 대마도는 가본 적이 없는데, 대마도 전문 여행사를 차리고 열심히 일을 하고, 일본 유학 중에도 일본 관련 여행상품을 만들기 위해 여기 저기 가보고 공부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

앞으로의 시대는 외국어 +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한 시대이다.

저자처럼 열심히 살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자격증을 따고, 외국어가 수반이 되면 경쟁자 없는 시대가 될 것같다.

물론 노 제팬 운동이나 코로나와 같이 불가항력적인 외부적 요인이 있을 수 있기에, 타로 자격증이든 책을 쓰는 작가든,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가는 저자의 활동이 참으로 액티브하고 멋져 보인다.

이렇게 100세 시대를 준비하여 멋진 인생을 살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

나는 부산을 잘 알지 못하지만, 부산은 정말 일본과 관련이 많은 곳인 것같다.

지리적으로도 아주 가깝기도 하고 일본 사람들이 많이 찾을 수 있을 만한 관광명소가 많고 교통이 정말 잘 되어있다.

나도 언젠가 부산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암흑같았던 길고 긴 터널을 지나면 밝은 세상이 있는 곳으로 인도해줄 것이라 믿고 가슴이 뛰어서 나를 잠 못 이루게 만들어줬던 것 역시 성공한 사람의 책이었다.

젊은 아이들처럼 일본 유학을 다녀왔다고 일본어 하나만 잘하는 스펙이 쌓인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서 일본어 공부를 하게 되니 그동안 해왔던 내 일에 일본어가 더해졌다. 그렇게 되니 넘버원이 아닌 온리원이 되었다.'

이 글귀는 책 뒷편에 써 있는 글귀이다.

나도 우리 딸이 초등 고학년가면 영어 학습을 위해 영어권으로 유학을 갈 예정이다.

지금은 계획 중이긴 하지만, 꼭 이룰 수 있도록 계획을 잡아놓고, 나의 항상 배우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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