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시크릿 - 돈을 움직이는 시크릿 마법사
월러스 D. 워틀스 지음, 정성호 옮김 / 스타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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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남편의 자산 이야기로 이 서평을 출발하려고 한다.

내 남편은 잠실 토박이이다. 돌아가신 아버님은 잠실에 큰 평수 아파트를 3채 가지고 계셨다고 한다.

선비는 글을 읽는 사람이지, 돈을 쫓는 사람이 아니다.

라는 옛 사고방식에 내 남편은 돈을 쫓지 않았다고 한다. 아파트 가격이 조금 오르면 팔고, 또 조금 오르면 팔고, 또 오르면 팔고... 그렇게 잠실 큰 평수 아파트 3채는 사라졌다.

절약하는 습관은 몸에 베어있지만, 막~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은 나와 결혼하기 전에 한번도 한적이 없다고 한다.

부유한 집 막둥이 아들인 남편은 돈에 구애받는 일 없이 컸다.

성경을 엄청나게 보는 크리츠찬이고 돈은 항상 수중에 있었기에, 뭘 그렇게 돈돈하면서 아등바등 사는지 모르겠다며,, 그렇게 사는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지도 못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러다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고 난 후 난생 처음으로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이번엔 내 얘기를 해보기로 한다.

나는 반포에서 태어나서 강남 8학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강북도 무시하는 강남아이들 사이에서, 강남 이외의 지역은 서울로 치지도 않았다.

그리고 결혼을 했다. 살 집을 알아보았다. 내가 아는 지역은 반포, 서초동이다. 집값이 엄두가 안났다.

욕심없는 우리 부부는 출산 막바지에 미련없이 서울을 떠났다.

출산과 육아.

내 생애 제일 정신없던 때.

정신차리고 보니 출산 후 지금까지 5년간 서울 및 경기도의 집값은 폭등을 했다. 그냥 상승이 아니라 폭등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의 자산은 내가 몇 십년을 개같이 일해도 매꿔지지 않을 정도로 벌어져있었다.

그 때 제일 눈에 들어온 것은 나의 사랑하는 딸이었다.

우리 딸이 흙수저로 태어난거야?????

아,, 정말 충격이었다.

욕심없이 하루 하루 성실히 살았는데, 엄마 아빠는 금수저로 태어났는데, 엄마 아빠가 제대로 자산 관리를 못해 금수저 엄마 아빠 사이에 태어난 딸은 흙수저라고???

솔직히 말해 이틀동안 울었다.

이건 내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상승한 집값을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였다.

그래도 절망만 하고 울기만 해서는 안되었다.

뭔가를 시작해야만 했다.

남편은 하루 아침 갑자기 맨날 부동산 얘기만 하는 내가 이해가 안간다며 나무랐다.

그래도 뭔가를 해야하기에, 여러 유튜브를 보았다.

우연히 스노우폭스의 김승수 회장의 강연을 보았다. 정말 가난하고 가진 것없는 상황에서 큰 부자가 될 수 있었던 비법을 알려주는 영상이었다.

그리고 '부의 시크릿'이라는 책을 보았다.

'경쟁하지 않아도 부자가 된다'라는 부제가 있었는데, 어떻게하면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부자가 되기 위한 연구에 평생을 바친 월러스 D. 워틀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 저자는 1860년 미국에서 태어나 1911년에 사망했는데, 100여년 전에 작고하신 분의 연구가 100년 후에 책으로 출판되었다는 것은 매우 대단한 연구임에 틀림없기 때문에 너무 궁금했다.

맨 처음 이 책을 보았을 때, 내가 좋아하는 연보라빛 색상과 보라색 책갈피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돈은 맘몬'이기에 돈을 따라가면 하나님과 멀어진다는 생각에 조심스레 이 책을 읽었는데, 그 우려와는 정반대로 크리스찬인 저자는 '부자가 되고 싶다고 바라는 것은 전혀 나쁜 일이 아니다. 부자가 되고 싶어 하는 소원은 한층 더 혜택을 받아서 인생을 충실하게 살고 싶다는 소원이므로, 그 소원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라면서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것은 죄악'이라고 하였다.

저자의 주장은, 모든 학습 중에서 부자가 되는 것이야말로 가장 귀하고 가장 중요한 일이며, 만일 이 학습을 게을리하면 자기 자신과 하나님과 인류에 대한 의무를 게을리하는 것이 된다고 한다.

모든 사람이 인류에 대하여 할 수 있는 가장 큰 봉사는 창조자의 뜻에 따라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하고 잘 사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의 전반과 중반은 '부를 잡는 확실한 방법'을 왜 가져야 하는지, 어떠한 마음으로 가져야하는지, 어떻게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창조자에게 구해야하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후반부에 '부의 시크릿 사용설명서'가 나와있다.

돈을 움직이는 아주 단순한 시크릿 10가지!

1. 왜, 성공하지 못하는가?

2. 파레토의 법칙을 사용하라

3. 죽은 돈과 살아 있는 돈이란?

4. 원하는 부를 어떻게 얻는가?

5. 돈에는 돈의 파동이 있다

6. 어떻게 돈의 파동을 끌어들일까?

7. 자신이 키우는 세 마리 괴물

8. 부자가 되는 단순한 주문

9. 돈에 혼을 불어넣어라

10. 고귀한 꿈은 부가 만들어 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찬이 이 땅에서 행복하게,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치있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서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했다.

우리 딸에게 사랑한다는 말만 하지 않고 이 세상에서 실제적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서 '부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는데, 크리스찬인 내가 맘몬에게 끌려다니지말고, 당당히 창조주 하나님께 구하며 행복하게 이 삶을 살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마지막 장에 나와있는 글귀를 쓰고 서평을 마무리 하겠다.

돈은 사람을 자유롭게 한다.

돈은 사랑하는 사람을 기쁘게 해 줄 수 있고,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 줄 수 있다.

따라서 사랑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진정한 행복을 느끼게 하는 방법은 부를 사용한 '주는 행위'다.

나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부자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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