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청약의 정석 - 현직 분양소장이 알려주는 청약 100문 100답
권소혁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주택 청약...
결혼 전에는 번 돈으로 죄다 해외연수 돌아다니고,,, 너무나도 하고싶던 미술 배우느라 돈을 다 써버렸다.
그래서 결혼 후에는 주택 청약에 관심을 가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신혼부부 특별공급이란 것도 일단 소득기준이 너무 낮고, 신청을 해도 그만한 자금이 어딘가에는 준비되어있어햐하기에,,,
소득기준이 이렇게 낮은데, 주택청약 자금은 또 높고,, 이렇게 소득기준이 낮은 사람이 주택청약 자금은 어떻게 마련하나?
신혼부부로 청약할 수 있는 7년동안 그 소득기준으로는 아무리 절약해도 안될텐데,,,
참 아이러니 했다. ㅎㅎ

서울토박이로 당연히 직장도 서울인 나에게, 내가 본 청약은 큰 벽이었다.
서울 집은 너무 비싸니 신혼집은 인천 쪽으로 마련하고, 그 후 청약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다..

아이도 태어나고 정신없이 육아에 몰두하고 있던 어느날,
청약으로 엄청난 자산을 축적하고 있다는 대한민국 사람들, 대한민국 집값 사정을 알게되었다.
그 때의 충격이란,,,

청약은 나랑 관련이 없어!
라고 담쌓던 지난 몇 년간의 시간들이 후회로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그리고 늦었지만,,, 나도 청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여기 저기 까페, 카톡 단체방에도 들어가보았다.

너무 생소한 분야라 너무 어려운데,, 질문을 하면, 너무 부린이 티나는 것같아 눈치보여 못하겠고..
이러한 상황에서 찾은 책이 이 '주택청약의 정석'이다.

나처럼 정말 부린이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나씩 하나씩 100개까지 친절하게 해주셨다.
책을 다 읽고나니, 전문가의 지식을 전수받은 듯하다.
부린이를 위한 책이지만, 그래도 어려운 것들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반복해서 읽다보면 나도 부린이 탈출을 할 수 있겠지 ㅎㅎ

1판 1쇄 발행이 2020년 2월 1일에 나왔고, 1판 3쇄 발행이 2020년 6월 17일에 나왔다.
다시말해 6.17 이전에 씌여진 글인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6.17에 22번째 부동산 정책이 발표되었다. ㅎㅎ
끊임없는 규제와 부동산 정책.
이렇게까지 부동산이 복잡하고 어려운지 몰랐다.
그냥 뭔가 하나 사고 나중에 팔고... 그런건지 알았는데
부동산 정책은 이번 정부 들어서 22번째이고, 정책이 한 번 발표될 때마다 온 대한민국 땅덩이가 요동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야만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은 또 얼마나 요동칠까..
나처럼..

부동산, 청약에 관심을 갖게 된 요즘 시기.
코로나 때문에 가뜩이나 심란한 이 시기에 복잡하고도 복잡한 부동산 정책을 보니, 아,,, 공부할 것이 정말 많구나 싶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살고싶은 나는 계속해서 공부해서 일단 지식을 쌓아야겠다.

나처럼 청약에 관심을 갖게 된 초보 부린이에게는 딱 적합한 책인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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