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의 선물 - 매일 읽는 365일 묵상집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스데반 황 엮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하나님을 믿는 사람에겐  입으로 들어가는 양식외에 영을 위한 양식이 필요하다.

아니 후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것이다. 

  그런데 밥먹을때에도 식욕이 있는날이 있고, 식욕이 없는날이 있는것처럼,

영적상태도 기복을 겪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침에 일어나서 밥상머리에 앉기만 한다고 , 식욕이 불일듯 이는 것이 아니라, 물도 몇모금 마시고, 왔다갔다 몸도 좀 움직이고 하면 밥맛이 좀 더 좋아지는것처럼,  아침에 일어나 성경을 펴서 읽고, 기도하는 시간이  낯선 사람들에게 에피타이저 용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의 구성은 월마다 다른 주제를 가지고 있는데,

2~5월달까지 한번 보면,

2월은 하나님의 음성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3월은 백합화 모양으로 다듬어지십시오.

4월은주님과 사랑에 빠지십시오.

5월은 당신은 주님을 위해 제물이 될 수 있습니까?

 

   어떤 날은  정신을 잃고 세상에 빠져 있는 독자를 일깨워주고, 또 어떤날은 열심히 살고 있는줄 알았는데, 세상에 영적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것같아 시무룩해있는 내 어깨에 슬쩍 손을 얹고 토닥토닥 위로해주는 것을 느끼게도 하면서  적절하게 움찔움찔 각성시켜주기도 하고, 하나님의 진심이 무엇이었는지  알려주며  위로해주기도 하는 묵상집이다.

 

 

 위와같이 한 장의 구성은  우선 마음을 끌어당기는  그날의 주제가 설정되어있고, 당일의 말씀이 한구절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이 말씀을 이용해서  묵상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해설이 적혀 있는데, 자신이 설교에 대해서나 묵상에 대해서 좀 아는 것이 있다는 생각으로  위에 제시해 놓은 말씀 한 구절을 보면서 ' 아 이 말씀을 적어놓은걸 보니, 이런 내용을 말하려고 하는구나'하는 사람은 읽어내려갈수록, 방망이로 한대 맞은 느낌을 받는 날이 종종 생길것이다.

 자신의  얕은 묵상에 대해서 부끄럽게 하고,  말씀에 근거하고 있지 않은 잘못된 오해들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돕는 내용을 다루는 날도 적지 않다. 매일매일 독자에게 던지는  묵직하면서도  깊은 묵상이 드러나는 각페이지의 내용은 조용히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익숙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조용히 하나님 곁으로 이끌어 줄것이라 생각된다.   

 

개인적으로 묵상집은' 내 개인의 묵상'이 아니라 '다른사람의 묵상'이라는 생각이 마음깊은 곳에 숨겨져있고 그것을 펼쳐보는 것이 부끄럽다고 생각하는  나였는데, 이 책을 대하게 되면서, 오스왈드 챔버스같은 믿음의 거장의 묵상을 엿볼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것인지 생각하게 되고, 그도 나와같이 하루하루 영적 승리를 위해 분투했다는 것 자체에 얼마나 위로를 받으면서 그동안 왜 그런 착각을 가지고 묵상집의 도움을 받지 못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고 싶어 책을 고르고 있는 독자라면 후회할일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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