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 국시꼬랭이 후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창작 그림책 국시꼬랭이
생활 속 작은 이야기를 엄선 해 담아 온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로 '국시꼬랭이'를 소개해요
저도..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국시꼬랭이 ㅎㅎㅎ
국시는 '국수'의 사투리이고, 꼬랭이는 '자투리'라는 사투리입니다
새가 우는 어느 여름날에
동네 아주머니와 엄마는 콩밭을 매고 있어요
재원이와 성원이도 엄마를 돕고 있어요
동생 재원이는 싫증이 나도 배가 고파요
"엄마,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요"
ㅎㅎㅎ 엄마는 호미를 놓고 일어서서 국시를 만들러 갑니다.
엄마는 빌려 온 밀가루와 콩가루를 섞은 뒤 함지박에 담아 물을 붓고 반죽을 해요
반죽 덩어이를 올려 놓고
홍두깨로 꾹꾹 누르면 아주 얇고 커다란 국시반죽이 되어집니다.
국시 반죽 한쪽 끝부분을 싹둑 잘라요
드디어 국시꼬랭이가 만들어졌어요!!
국시꼬랭이를 은은한 불에 구우니 바삭바삭 맛있습니다.
온 동네 아이들이 냄새를 맡고 달려옵니다.
인도 난처럼 부풀어 올라 고소고소 맛있어 보입니다.
지금처럼 풍족한 시대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옛날 이야기가 그저 옛날에 이야기로 치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거 하나라도 나눠 먹으려는 그 소박한 마음에서
행복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서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