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인 (15만 부 기념 스페셜 에디션)
프랑수아 플라스 글 그림, 윤정임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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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수아 플라스의 '마지막 거인' 18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에요

플라스의 압도적인 그림으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지리학자 아르취발드 르밥트르 입니다. 거인이 살고 있는 가곤다르로

여행을 떠납니다. 설마 그곳에서 거인을 만날 수 있을까 의문스러웠는데

힘든 여행 끝에 드디어 거인을 만나게 됩니다.

거인들은 온몸이 문신투성이고, 남자 다섯, 여자 넷의 아홉명이 살고 있어요

그들은 거인을 찾아나선 주인공을 오히려 보살펴줍니다.

이 거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야만적, 폭력적이지 않고

자연과의 조화, 예술과 신화를 만들면서 평화롭게 살고 있습니다.

아르취발드는 이 정보를 가지고 책으로 풀한하지만 상업적인 이익에 위협을 받게 되고

거인들의 평화로운 생활은 뒤바뀌게 됩니다.

아르취발드는 죄책감을 느끼고 되돌릴려고 하지만, 너무 심각하여 다시 평온했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림책 마지막 장을 읽으면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너무나 슬프고

머리를 한대 맞은 듯한 멍해졌네요 ㅠ

현대화와 산업화로 인해 자연의 파괴가 심해진 오늘날

저에게 하는 이야기인 거 같아요

자연을 지키는 방법은 자연을 모르는 척 하기, 오히려 침묵이 자연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거..

우리 인간이 얼마나 이기적인 지 새삼 깨닫게 된 책 같아요

어른도 꼭 읽어야 하는 그림책 최재천 교수, 오소희 작가의 추천도서

<마지막 거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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