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춤
김지연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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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대명절 추석에 모여

온가족이 안부도 묻고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

추석되면 뭐니뭐니해도 커다란 보름달이 생각난다

달을 보고 있으면 신비로운 마음이 들면서

세상 모든 것들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그림책 달빛춤에서도 아이가 커다란 달을 머리 높이 들고

활짝 웃고 있다.

그리고 그 달빛의 기운을 받아 다양한 생명들이 꽃 피어나는 것 같았다

이 그림책은

천개의 바람, 천개의 숨결이 건넨 이야기라고 되어 있는데

이 책 안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온다.

나라와 성별, 나이 등을 모두 초월하며 함께 추는 달빛춤은

정말 평화롭고 온화한 분위기를 만든다.

뒤표지에는 "한바탕 춤추고 한바탕 동무가 되니 온누리가 하나,

온 누리에 평화"라는 문구가 더욱 뭉클하고 간절하게 느껴진다.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책 중간에 나오는

책이 꽉 찬 보름달!

나와 아이는 함께 와! 라고 감탄사를 내뱉었다.

달빛 아래에서 휠체어 탄 사람, 동물들, 다른 나라사람들이

모두 저마다 개성있는 춤을 추는 장면도 압권이다!

최근에도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했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아이, 여자, 노인들...

이 책을 읽는 모든 아이들에게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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