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릴리와 숲의 비밀 ㅣ 봄날의 그림책 3
뤼크 포크룰 지음, 아니크 마송 그림, 박지예 옮김 / 봄날의곰 / 2023년 6월

그림책의 첫 배경은 하얀색 자작나무 숲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개울가를 건너는 릴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만의 비밀 숲이 있다면 어떨까?

나만의 이야기가 있는 숲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릴리와 숲의 비밀이란 책을 읽으면서

아이랑 나눠봤던 대화입니다.

방학이 되어 할아버지댁에 온 릴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숲으로 산책을 떠나요.

할아버지는 숲에 관한 멋진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릴리는 숲이 주는 신비한 매력과 즐거움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숲에서 만난 대왕 떡갈나무. 보기만 해도 신비로운 분위기.

할아버지는 잠시 잠드시고, 릴리에게 마법같은 일이 펼쳐집니다.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릴리의 마음도 담겨져 있어서

아이랑 함께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온갖 생명의 어머니 같은 존재인 숲

숲에서 서로 기대어 살아가는 작은 곤충과 나무들의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생의 의미를 알 수 있었던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