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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와 정글의 소리
프레데릭 르파주 지음, 이세진 옮김 / 끌레마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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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고비..그게 작은것이든 큰것이든 누구나 몇번은 겪기 마련이다. 그런 여러가지 삶의 고비 중 몇개를 맞닦트리면서 마흔이 멀지 않은 나는 그런 이유때문인지, 아니면 오랜 외국살이의 결과인지 모르지만 자아상실과 자아찾기에 대한 생각이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미카의 삶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수 없었다. 막연히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이 책에서 여러가지 책읽는 재미를 함께 맛보았다. 가슴이 찡하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추리적이고 미스터리한 부분에 흥미롭기도 했다. 이야기에 적절히 넣어진 반전....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꼭 아이와 함께 읽고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하고싶으며, 삶의 재미를 잃고, 삶의 고비에 맞닥쳐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루한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싶은책, 바로 "미카와 정글의 소리", 이 책이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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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가 바보들에게 - 우리시대의 성자 김수환 추기경, 우리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는 잠언들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 1
알퐁소(장혜민) 옮김, 김수환 글 / 산호와진주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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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바보의 사전적 의미는 이렇습니다. 1.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 ≒주우(朱愚). 2. 어리석고 멍청하거나 못난 사람을 욕하거나 비난하여 이르는 말. 현대사회에선 나보다 못한 사람, 내 기대에 못하는 사람, 그리고 자기 이득을 챙기지 못하고 남을 위해 사는 사람들을 보고서 많은 이들이 " 저 사람은 바보야~"라고 말합니다. 한 시대를 살면서 너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가신 고 김수환 추기경님께서 왜 스스로를 바보라고 지칭하셨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글을 읽으면서 그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그 분께선 내 자신에게 주어진 1분 1초조차도 남을 위해 쓰신분입니다. 그러니 자기 이익 챙기기 바쁜 요즘 사람들의 눈엔 신앙인이란 신분을 떠나 바보로 비춰질수도 있었겠죠. 나라 안팎 사정이 참으로 어수선한 이때, 한마디 한마디 남겨주신 주옥같은 글들이 서늘~한 제 속을 어루만집니다. 그리고, 생각하게합니다. 이 한 세상, 바보처럼 속없이 웃으면서 내 주위의 사람들을 챙기면서 살아가는거...그게 결코 바보같은 짓은 아니겠구나 하는 그런 생각말입니다. 요 몇주, 사람관계에 지치고 힘들어 맘의 문을 닫아버리고 살자..그러자라고 생각하다가 추기경님의 잠언집을 읽으면서, 이 글이 제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자기 단점을 남이 이해해주기를 기대하면서도 남의 단점을 이해보다 지적하고 비판하려 합니다. 받아주고 용소 할줄 모릅니다. 그릇을 깨도 자기가 깻을 때는 변명할 이유가 있는데, 남이 깼을때는 무조건 잘못한 것으로 마음의 판정부터 내립니다. 우리 안의 원죄의 뿌리입니다" 내 자신에게 관대하기보단 남에게 관대한 사람으로 살도록 노력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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