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비..그게 작은것이든 큰것이든 누구나 몇번은 겪기 마련이다. 그런 여러가지 삶의 고비 중 몇개를 맞닦트리면서 마흔이 멀지 않은 나는 그런 이유때문인지, 아니면 오랜 외국살이의 결과인지 모르지만 자아상실과 자아찾기에 대한 생각이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아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미카의 삶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수 없었다. 막연히 성장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이 책에서 여러가지 책읽는 재미를 함께 맛보았다. 가슴이 찡하게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는가하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추리적이고 미스터리한 부분에 흥미롭기도 했다. 이야기에 적절히 넣어진 반전.... 청소년기를 보내는 아이가 있는 부모라면 꼭 아이와 함께 읽고서 대화를 나눌 기회를 가져보라고 권하고싶으며, 삶의 재미를 잃고, 삶의 고비에 맞닥쳐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루한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싶은책, 바로 "미카와 정글의 소리", 이 책이 아닌가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