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진 스톤 지음, 이경아 옮김 / 올(사피엔스21)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얼마전에 조선관련 역사서를 읽을 기회를 가졌다.

조선말기에서 현재까지는 불과 백여년의 시간이 흘렀을 뿐인데, 그 시간동안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거의 배가 된듯하다.

평균 100세를 앞둔 요즘이다. 그러니, 장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인데, 그해 반해 여러가지 현대질병을 겪으며 4,50대에 죽음을 맞는 이들도 허다하다.

나이 마흔이 되고보니 그간 젊다고 자만하며 살아온 세월탓인지 몸 여기저기에서 슬금 슬금 고장신호가 온다. 그렇다보니,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의 저자인 진 스톤은 현재 뉴욕에서 생활하며 집필활동을 하며 시나리오 작가, 티비 프로듀서, 기자등의 타이틀을 가지고 활발하게 자유기고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대표서적들은 주로 건강관련 책들인데, 자신의 건강 문제로 인해 최면요법, 허브요법, 롤프식 마사지등을 경험했고 잦은 감기, 열병과 독감등으로 고생하던 개인적 경험때문에 건강전문가들이 아닌 실제로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 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기로 했다.


그는 책속에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장수촌을 이야기하는데, 사르데냐섬(이태리), 오키나와(일본), 로마린다(캘리포니아), 이카리아(그리스), 니코야 반도(코스타리카)등이 그곳이다. 이 곳의 거주자들이 장수하는 이유를 보니 첫번째로 눈에 띄는 것은 그들의 식습관이다. 저칼로리 고단백 식사법이 그들의 장수비결이라고 한다. 특이한 점은 니코야 반도의 물이었는데, 이 곳은 특히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는 물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 눈에 띄는 점은 그들이 끈끈한 가족관계속에서 삶을 영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잘 먹고 소박하지만 행복한 가족관계속에서 '잘 살고' 있는 것이 그들의 장수비결인 것이다.


또 한가지 책속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장수하는 사람들이 산이나 숲과 가까운 곳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흙을 밟고 사는 이들이 도시속에서 그렇지 못하게 사는 사람들보다 장수하는 것. 어쩌면 당연한 일일까?


저 자는 25가지 방법을 통해 우리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을 얘기하는데, 어찌보면 참으로 당연한 것들인데 그 당연한 것들을 알면서도 실천하며 살기가 녹녹치않은 것이 현대사회이다.  스트레스를 최저화하고, 좋은 식습관을 유지하고 가벼운 운동을 하고... 결국, 우리가 병에 걸리지 않고 잘 사는 방법은 시간을 좀 거슬러 돌아가 50년전, 100년전의 삶. 조금은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몸을 움직이고, 내 주위환경과 그 속에서 내 자신이 함께 어우러져 사는 것. 그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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