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있는 마을로 초대합니당~

사이언스 빌리지 - 발칙한 질문과 창의적 상상력, 우리 가족의 과학 호기심!
김병민 지음, 김지희 그림 / 동아시아 / 2016년 12월

사이언스 빌리지.

'과학 마을', '과학이 있는 마을', '과학과 함께하는 마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처음엔 외서인 줄 알았다.
국내서 폄하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국내서와 다른 외서 특유의 어떤 분위기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국내 저자가 쓰고 그린 책인데도 외서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예쁜 일러스트와 함께 아빠와 아들이 나누는 대화 위주로,
어려운 과학 이야기를 술술 풀어나간다.
물론 내용이 쉽지만은 않다.
초등학생이 혼자서 읽고 이해할 만한 책은 아니다.
귀찮겠지만 엄마나 아빠가 함께 읽고 알려줘야 하는 책이다.

그래도 큰 그림책 같은 느낌에 아기자기한 일러스트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아직 아이는 없지만 조카들에게 선물하기 딱 좋은 책 같다.
무엇보다 공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서 소장 가치도 높은 것 같다.
집에 가져다 놓으면 읽지는 않아도 다른 사람들에게 으스댈 수 있을 책이다. ^^;;
그만큼 완성도가 높다는 뜻이다.

만듦새 못지않게 내용도 충실하다.
새롭게 알게 되는 내용도 많다.
(어른들에게 어려운 내용도 많다...;;)
그리고 아들의 끊임없는 질문에 성심껏 어려운 내용도 답해주는 아빠가 대단해 보였다.
(아! 아버지의 위대함이란~~)

크리스마스 선물, 겨울방학 선물, 설날 선물로 적극 추천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