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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의 모나리자 ㅣ 아이앤북 문학나눔 9
임지형 지음, 정진희 그림 / 아이앤북(I&BOOK)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와, 그리고 우리와 겉모습만이 다르다는 이유로....무시하고, 괴롭혀도 된다고 생각하는가?
절대, 그래서는 안된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건 놀림감이 될 수는 없다.
나와 조금 다를 뿐이지, 그게 그사람을 판단하는 모든게 되지는 않으니깐.....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눈을 바로 잡아줄 수 있을꺼 같은 책.
열두살의 모나리자.
열두살의 모나리자.
일러스트만으로도 내용이 어떨지는 살짝 감이오져?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눈, 그리고 사람을 바라 보는 눈이 외형적인 면이 아닌 내형적인 면을 바라 볼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면서..
읽어보고, 또 딸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저는 이 글을 읽으며.....
유리가 안쓰럽기도 했지만, 참 언니가 하는 행동을 보며....
자매 간의 우애나..애착은 없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ㅠ.ㅠ
엄마의 육아방법이 참 궁금했던.....;;;;;;;;
그리고 살이 남들 보다 조금 더 쪘다는 이유만으로...놀림감이 된다니....참 슬픈 일인거 같아요..
유리는 살이쪄서 고민하고, 또 전학을 갔는데...그곳에서도 똑같은 일이 발생하고....
이번에는 굴욕사진까지 찍혀...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고나니.......세상에 남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 느껴 자살 결심까지 했는ㄷ요...
왜 유리는 부모님에게 알리지 않고 자살 생각을 했을까....라는 생각이 또 들더라고요..
엄마의 잔소리, 엄마의 다그침이 아이의 입을...마음의 문을 닫게 하는거라는걸 또 한번.......되새기게 되었던 부분입니다.
살이 빠진다는 말에 씨름부에 들었는데...살은 안빠지니......
유리는 또 마음이 싱숭생숭...
그래도 적극적으로 도와준 아빠와 전직 천하장사 할아버지의 응원으로 대회에 나가고.
아빠는 또 유리가 하고 싶은 것이 생겼다는 것에 행복해 하더라고요.
"아빤말이야. 네가 하고 싶은 일이 생겨서 참 좋다. 사람은 하고 싶은것. 갖고 싶은것, 가고 싶은 곳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그게 바로 살아가는 힘이야. 우리 유리가 그런게 생겨서 정말 좋다. "
나도 우리 아이가 무언가를 하고 싶은게 생겼다면...그게 무엇이건간에....믿어주고, 응원해주리라 다짐하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외모를 가꾸고, 예뻐보이면 좋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 일을 더 열심히 하는게 더 멋진 사람이 되는길이겠죠?
우리도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무엇인지를 찾고, 남의 눈만을 의식하지 않는게 필요한거 같아요.
방학동안 많은 책을 접해주는데...
아이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책.
그리고 엄마도 읽어보고 아이들과 대화해보기를 권하고 싶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