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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에 열린 하늘 ㅣ 새로 봄 시리즈
한민택 지음 / 생활성서사 / 2020년 1월
평점 :

하느님은 우리의 길을 열어주시고,
그분께서 우리의 길을 함께하십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나의 삶을 방문하십니다. 나약함으로 점철된 내 안에, 상처 입은 내 마음에, 희망도 없는 삶 한가운데에 놀라운 계획을 갖고 오십니다. 그리고 '인사말'을 건네십니다. 놀라운 계획을 전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마음의 문 앞에 오셔서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내 삶의 모든 영역 안에서, 삶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과 만남을 통해 내가 하는 모든 일과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을 통해 말이죠.
p. 27
예수님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항상 옆에 계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삶 어딘가에 숨어계십니다.
찾아 나서라고 하십니다. 별을 좇으라 하십니다. 나에게 별이 있느냐고 물으십니다.
P. 28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별'은 무엇일까요?
세속적인 것이 아닌 하느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것이겠죠?
이 '별'을 찾기 위해서 더 많은 기도와 성찰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기도가 지닌 본연의 의미가 여기서 드러납니다. 기도는 내가 바라는 요구 사항을 하느님께 일방적으로 늘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침묵이라는 하느님의 언어를 배우는 곳입니다. 나의 탐욕과 집착에서 벗어나는 배움의 학교이며, 하느님만을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 다다르는 곳입니다.
p .38
이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우리 신자들 대부분은 하느님께 기도드릴 때 무엇을 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하실 것입니다. 기도는 자신의 부탁보다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자유는 모든 신앙인의 소명입니다. 하느님은 맹목적으로 순종하는 '종'이 아닌 자유로운 '자녀'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p. 42
'자유'
모두가 자유를 원하겠지요.
자유롭지만 그 안에서 어긋나지 않는 자녀를 하느님께서 원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생활성서사 신앙서적들은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한민택 신부님의 '내 삶에 열린 하늘'을 읽으면서 신앙적으로 또, 심리적으로 위로를 많이 받았습니다.
제 자신에 대해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 신앙에 대해 잘 몰랐던 새로운 것들을 배우며 깨달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특히 깨달은 것 중에 가장 흥미로웠던 것이 위에 언급했듯이, 기도에 관해서였습니다.
기도는 하느님께 본인에게 이것저것 좀 해달라는 식의 기도가 아니라는 걸 말입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서평 작성을 목적으로 무료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