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자의 그늘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2년 5월
평점 :
절판


"영원한 것을 얻고자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

 

이 책은 천관웅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 알게 되었다. 천관웅 목사님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고 간절히 호소하듯이 말씀하시던 것이 기억에 남아 읽게 되었다. 간략한 내용은 짐 앨리엇이라는 젊은 선교사는 동료 선교사 4명과 함께 에콰도르에 아우카족이라는 문명과 단절된 부족을 선교하러 갔다가 그들의 손에 살해되고 만다. 그 이후 짐 앨리엇의 아내가 남편의 편지, 일기를 모아 남편의 자서전적으로 책을 만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줄곧 떠오른 것은 신약성경에 "바울"이었다. 주의 종 된 바울의 거침없고, 망설임 없으며 세상에 매이지 아니한 그의 신앙이 생각났다. 오직 주님께 맞춰진 삶의 촛점이 흔들림 없이 아니, 흔들린다 할지라도 꺼지지 않고 불타오른다. 사역을 하시는 분이라면, 더욱이 선교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그 분의 죽음과 정신은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감동과 은혜를 끼치고 있다.

선교의 결과를 말할 수도 없이, 시작도 해 보기 전에 죽음을 맞이한 그들을 향해 세상은 헛된 죽음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알고 있었다. 그의 죽음은 오랫동안 그가 꿈꾸어 오던 일이라고... 오직 이 순간을 위해 그는 준비되어 왔던 것이라고 말이다. 결국 아내 앨리자베스가 뒤를 이어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인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주의 사명을 가지고 일어났다.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4-25)"

그의 책에 나온 주옥같은 구절들이 얼마나 구구절절한지 따로 페이지를 내어 정리를 할 생각이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사도와 같은 그의 신앙과 삶을 보면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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