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언어 - 하늘문을 여는 열쇠
김우현 지음 / 규장(규장문화사)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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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맨발의 최춘선 할아버지 이야기로 유명해진 김우현 피디의 방언에 대한 책이다. 사실 김우현 피디는 제3지대로 kbs 다큐 제작으로 이미 우리에게 익숙하고 가까운 사람이었다.  그는 지극히 작은 자 하나를 돌아보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그렇게 우리 주변에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만 찾아 다녔단다. 그들의 이야기에 사람들은 감동을 받았고, 우리는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발견했다.

그런데 그 분이 쓴 방언에 대한 이야기라니...궁금했다. 정현이가 추천 해 주기도 했거니와, 지난 여름 수련회를 통해 방언을 받고 난 후 방언에 대한 궁금증이 커진 이유도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방언은 어떨까, 그 사람들의 방언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하늘의 언어는 김우현 피디팀이 미국 집회에 참석하게 된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언제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기대한다는 부분에서 하나님과 이 사람이 얼마나 친밀한 관계 속에 있는가 느껴졌다. 그리고 그렇게 기도하고 기대한대로 하나님은 정말 구체적이고 세심하게 응답하시더라는 거다.

기도회에 참석해서 기도하는 동안 하나님은 방언 사역에 대한 포문을 열어 주셨다. 동석이라는 팀원 중에서 가작 외소하고 동떨어진 친구. 그 사람이 방언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라는 하나님의 뜬금없는 음성에 순종 했을 때 놀라운 일들이 시작됐다. 그 일을 시작으로 그는 방언에 대해 묵상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런데 묵상하고 알아갈수록 방언을 정말 놀랍고 영적인 통로와도 같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부흥과 영적인 관계로 나아가는 통로. 우리가 이해 할 수 없는 거룩하고 신령한 언어. 하루에 최소한 30분 이상 방언으로 기도하면 하나님과 더 깊은 영적인 관계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예언과 신유와 치유의 은사도 받았다는 이들이 생겨났다. 많은 사람들이 방언을 사모하고, 때론 두려워 하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하고, 외면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사, 선물로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내가 하기 싫다고 안 할 수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주어지는 것이다.

이 책에 보면 김우현 피디는 단순히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언 받기를 위해 여러 사람을 위해 기도해주었다. 기독교 출판사 규장 직원 예배에서 사장님을 비롯하여 전 직원이 방언을 받는가 하면, 오랫동안 사모하였으나 받지 못했던 이들이 즉시에서 방언을 받았다. 하나님이 그를 통하여 놀라운 일을 행하신다. 영적인 언어, 방언. 하나님이 주신 귀한 능력과 은혜를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더 열심으로 사모하고 귀하게 사용해야 겠다. 하늘의 비밀을 알게하는 통로가 될 것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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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자의 그늘
엘리자베스 엘리엇 지음, 윤종석 옮김 / 복있는사람 / 200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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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것을 얻고자 영원할 수 없는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

 

이 책은 천관웅 목사님의 설교를 듣던 중 알게 되었다. 천관웅 목사님이 이 책을 읽고 감명을 받고 간절히 호소하듯이 말씀하시던 것이 기억에 남아 읽게 되었다. 간략한 내용은 짐 앨리엇이라는 젊은 선교사는 동료 선교사 4명과 함께 에콰도르에 아우카족이라는 문명과 단절된 부족을 선교하러 갔다가 그들의 손에 살해되고 만다. 그 이후 짐 앨리엇의 아내가 남편의 편지, 일기를 모아 남편의 자서전적으로 책을 만든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줄곧 떠오른 것은 신약성경에 "바울"이었다. 주의 종 된 바울의 거침없고, 망설임 없으며 세상에 매이지 아니한 그의 신앙이 생각났다. 오직 주님께 맞춰진 삶의 촛점이 흔들림 없이 아니, 흔들린다 할지라도 꺼지지 않고 불타오른다. 사역을 하시는 분이라면, 더욱이 선교를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이다. 그 분의 죽음과 정신은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감동과 은혜를 끼치고 있다.

선교의 결과를 말할 수도 없이, 시작도 해 보기 전에 죽음을 맞이한 그들을 향해 세상은 헛된 죽음이라고 분개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는 알고 있었다. 그의 죽음은 오랫동안 그가 꿈꾸어 오던 일이라고... 오직 이 순간을 위해 그는 준비되어 왔던 것이라고 말이다. 결국 아내 앨리자베스가 뒤를 이어 아우카족에게 복음을 전하고, 그들은 복음을 받아들인다. 이 책을 읽은 수많은 젊은이들이 주의 사명을 가지고 일어났다. 그의 죽음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다. 한 알의 밀알이 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요 12:24-25)"

그의 책에 나온 주옥같은 구절들이 얼마나 구구절절한지 따로 페이지를 내어 정리를 할 생각이다.

신약성경에 나오는 사도와 같은 그의 신앙과 삶을 보면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더 깊이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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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
온다 리쿠 지음, 권남희 옮김 / 북폴리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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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줄지어 함께 걷는다. 단지 그것뿐인데,
 어째서 이렇게 특별한 느낌인 걸까."

 
밤을 새워 모두가 함께 걷는 보행제. 다른 특별한 순서나 이벤트는 필요없다. 함께 줄지어 걸을 뿐이다. 하지만 왜 그렇게도 설레이고 흥분되는 걸까. 너무 낭만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런 행사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실제로 있어도 썩 괜찮을 것 같다. 10대를 마무리 할 수 있는, 정리 할 수 있는 정말 멋진 이벤트가 아닌가. 책 소개에 보니 2005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다고 하던데 청소년들이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

특별한 사건도, 개성있는 캐릭터도 없다. 하지만 하루밤 함께 걸으며 도오루와 그의 비밀스런 이복남매 다카코, 그리고 친구들 사이에 대화 속에 마치 내가 함께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잔잔하고 다정한 이야기.

나도 20대를 마감하는 시점에 뭔가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 해 봐야겠다. 의미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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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 1994-2005 Travel Notes
이병률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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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인이자 MBC FM ‘이소라의 음악도시’의 구성작가 이병률이 1994년부터 2005년 올 초까지 약 10년 동안 근 50개국, 200여 도시를 돌며 남긴 순간순간의 숨구멍 같은 기록이다. "

소개글을 읽고 마음이 끌렸다.

책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작고, 가볍고, 사진도 담겨있고^^)이라서 주저없이 주문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니 내 기대와는 조금 달랐어. 너무 감상적이라고나 할까.

자기만의 세계에 푹 빠져서, 쉽게 공감이 가질 않았다.

난 편한 글이 좋다. 너무 멋을 부리거나, 어려운 문체를 쓰면 일단 거부감이 생기고 책에 빠져들기 힘들다. 작가들은 물론 자기만의 세계가 강한 사람들이지만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세계라면 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왠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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