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학원천국의 후속작인데 개인적인 취향으로 전작보다 훨씬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체격이나 외모가 전혀 다른 둘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리버스가 후속작이란 점도 흥미로웠지만 가벼운 흥미식의 관계가 아니라 진지하게 둘의 관계를 보여주는 전개라 너무 가볍지도 너무 진지하지도 않게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어요. 구매하길 잘한 것 같아요.
앞전에 나온 시리즈에 이어 후속작으로 나온 작품입니다. 전작에서 아버지의 애인으로 인해 형과 동생이란 관계로 묶였지만 형제가 되는 상황마저도 둘에게 그닥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그런 관계를 이어오며 제목처럼 애정이 과다한 둘과 짤막한 아버지들 이야기까지 볼 수 있는 편이었어요. 아버지는 물론 주인공인 두 사람에 사촌동생까지 전부 일반적인 상식 범주에서는 벗어나 있는데 그게 위화감 없다는게 이 작품의 재미인 것 같아요.
어린시절 재혼한 아버지와 어머니로 인해 가족이 되었지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헤어져야 했던 카오루와 이즈미가 재회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처음 만난 타인이라고 여기면서도 은연중에 익숙함을 느꼈고 그 익숙함이 진짜였다는 사실은 잠시 가까워진 두 사람 사이에 틈을 만들어 내는데 보는 시각에서도 너무 안타까웠어요. 감정은 감추고 선을 긋는 카오루와 이즈미의 관계의 애절함이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는 작품이라 더 몰입되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리뷰를 보다보니 카오루와 이즈미 실제 관계에 대한 몰랐던 부분을 알게되어서 그대로 나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