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교육은 처음이지? - 모으기, 쓰기, 나누기 용돈 교육의 비밀
고경애 지음, 최선율 그림 / 한국경제신문i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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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부만 열심히 잘 하면 인생 꽃 필줄 알았던

80년대생인 나는 뒤늦게

내가 금융문맹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늦게나마 돈 공부를 시작하면서

내 아이들에게도 경제감수성을 키워줘야겠다고 결심하고

이에 도움되는 책을 찾다가

<용돈 교육은 처음이지?>를 읽게 됐다.



일찍부터 아이들 돈 교육은

용돈부터 시작하는거라고

유대인 교육방법을 배우면서 알았던 터라

구체적인 용돈 교육을 알려줄 이 책이

반가웠다.

참 인상깊었던 내용 세 가지가 있었는데

짚어보자면

첫번째는 부모가 먼저 용돈교육에 대한

교육이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용돈 교육은 하루 이틀에 끝날 일이 아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부터

어른들로부터 용돈을 받았을 때,

혹은 돈에 관심을 보일 때 시작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아이들은 절제력도 아직 약하므로

부모가 옆에서 격려하며

스스로 용돈 관리가 될 때까지 가입하고

도와주어야 한다.

만약 아이만 외부에서 용돈 교육을 받고

부모는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다면

용두사미격으로 용돈 교육이 가정 안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기 어렵다.



두번째는

용돈을 모으기, 쓰기,나누기 통장으로

나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것이다.

미래를 위해서 모으는 통장,

단기적 목표를 정하고 잘 쓰기 위해서 저축하는 통장,

그리고 주위 지인들을 챙기기 위해

나누는 통장으로 관리하면서

직접 자녀와 함께

은행에 방문해 예금통장을 만든다거나

아이와 용돈에 대해 얘기를 나누거나

가정내에서 아이가 용돈을 벌 수 있는 노동들을 만들어내는 등

아이가 돈을 제대로 알고 관리하도록

살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팁들이 좋았다.

세번째는

공동체안에서 함께 하는 "돈 교육"이다.

저자는 실질적으로

자녀들에게 어떻게 용돈교육을 했는지를 언급하며

씨앗동화를 연구하던 모임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상점도 열고

판매자 겸 소비자가 되어보는

경제학교를 경험했던 일화를 털어놓는다.



유대인들도 자녀들의 경제교육을 할 때

'장터놀이'를 경험하게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어서

국내에서도 이같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 반가웠다.

기회가 생긴다면

우리 아이도 꼭 참여시키고 싶다.

어릴때부터 경제적 감수성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려면

용돈 교육부터 잘 시켜야 한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하며

용돈교육 비법을 잘 전수받았다.

유아나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1독을 권한다.


[이 포스팅은 업체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완독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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