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세트 - 전10권
나관중 지음, 황석영 옮김, 왕훙시 그림 / 창비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인간 개인 개인의 극닥전인 이기심이 낳은 폐해가, 

많은 이들의 고통과 슬픔을 초래한다는 것을  

옛 군주들이 알았다면 백성들의 삶의 질이 얼마나 보다 발전했을까? 

그런 이야기는 옛 이야기로 멈출 수 있는것이 아니라,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적용되는 진리일 것이다. 

가장 위에 있는 자가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며, 자신의 사욕을 채우고자 정의를 등지며 

많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면, 모든 질서가 무너지는 것이다. 

결국은 군주 자기 자신도 폐해를 피할 수 없는것이다. 

그런 상황속에서 나라를 바로 잡고자 하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전국 각 곳에서 영웅들이 일어난 그 시대의 상황을 소설으로 보건데.. 

10권을 끝마치고 내게 문득 든 것은 인간사의 무상함(모든것은 변한다)과  

부귀 영화의 부질없음이다. 

많은 영웅들이 자신이 나라의 가장 윗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욕망으로

오르지 못하고, 비참하게 목숨을 잃는 자들이 부지기수이며, 

설령 그 나라의 군주가 되었다 해도, 그들의 말로는 허망한 것임에 지나지 않았다. 

삼국지의 주인공과 같이 묘사되는 유비와 그들의 일행 또한 

자신 의형제들의 죽음을 복수하고자, 사적인 감정으로 많은 이들의 피를 흘리게 했으며 

그 대가로 자신은 물론, 자기 자신의 나라도 굳건히 오래 가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게 패 하고 말았다.  

물론, 의형제의 우애도 소중하지만, 더 크게 보아서 무고한 목숨들을 희생하지 않도록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음을 부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천하를 평정하고, 자신이 천하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욕망으로 윗 자리에 오른 조조 또한 

마지막은 자신이 죽인 자들의 원한 맺힌 울음소리에 절규하며 죽어갔고, 

밑에 자손들 또한 그릇된 생각을 갖고 있었던 이상 편안한 마무리를 맺지 못했다. 

부귀와 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이들의 몸부림의 말로가 어떻게 되었는지 이 책은 보여주었고, 

인과 의를 내세우며 천하를 평화롭게 하고자 했던 유비 또한, 끝에서는 자신의 의형제의 

죽음을 복수 하고자 하는 감정을 버리지 못한 채, 결국 허망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인간사의 모든 대의명분 과 순수한 의도가.. 자신의 순간적인 감정으로 무너지고 

권력을 잡고 윗 자리에 오르고자 하는 사욕의 말로 또한 온전치 못했다. 

우리들 사는 이 인간사도 나는 과연 어떠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조용히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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