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구석이 있는 그림

민들레 친구들 ㅣ 고인돌 그림책 1
미루아루 지음, 윤지 그림 / 고인돌 / 2009년 1월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그림이 약간 멍청해 보였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림이 약간 멍청해 보인다는 것은 이 책 그림에 대한 제 극찬입니다. 요즈음 세상 살기가 참 팍팍합니다. 수명은 늘어나고 정년은 짧아지고 비정규직은 50프로가 넘는 참 살기 힘든 세상입니다. 뭔가 여류롭게 살기가 힘든 세상입니다. 우리 삶 속에 빈 구석을 만들기가 참으로 힘든 세상입니다.  

이 책 속에서 뭔가 멍청한듯, 여유로운 빈 구석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포레스트 검프라는 영화 잘 아시죠. 멍청하게 손해보며 사는데 항상 행복하고 결국에는 결과도 좋은 삶을 일궈내는 포레스트 검프 말입니다. 저는 이 책 그림 이미지가 포레스트 검프 이미지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빔 철학이 이 어린이용 책에 담겨 있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초등학생은 재미있게 학부모는 팍팍한 삶에서 여유로워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민족 혼을 담은 한글

냠냠 한글 가나다 - 한 번만 보면 술술 익히는, 초등 1학년 국어교과서 수록도서 ㅣ 고인돌 그림책 3
정낙묵 글, 이제호 그림, 이주영 감수 / 고인돌 / 2009년 3월

요즈음 뉴레프트를 중심으로 친일파들이 득세하고 있습니다. 참 역사가 외면 당하고 왜곡된 역사가 판을 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한글보다 더 중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어로써 영어가 중요한 점은 인정해야 하나 도가 너무 지나칩니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어린이들이 어릴 때 부터 참된 교육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즐겁게 자주 접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냠냠 한글 가나다 라는 이 책은 우리 민족 혼이 담긴 한글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놀듯이 배우게 해주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책을 읽은 어린이 중에서 나중에 한글을 문화상품으로 만들어내는 훌륭한 인물이 나오기를 기대해봅니다. 

세살부터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권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