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쓴 김성장이라는 사람입니다. 독후감이 필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군요. 약간은 굴곡진 삶을 삶아온 저에게 독후감들이 주는 위로가 정말 따뜻합니다. 인생에 이런 위로는 없었던 듯합니다. 가장 은은하고 작은 많은 손들의 위로. 사실은 책을 쓴 저도 다시 읽습니다. 왜냐면 시인들의 삶을 압축 정리하느라 뒤적인 많은 책들의 내용을 내가 다 외우고 있는 게 아니니까 말입니다. 그리고 기행을 하며 느꼈던 것들은 그 순간의 또 다른 어떤 나일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는 이미 저에게 타자이기도 합니다. 저도 제 글의 독자가 되어 글을 읽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여행한다는 기분으로....사유의 길을 함께 간다는 기분으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