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름지기 여행책은 그곳에 오래 머물은 자의 손을 거쳐야 그 지역의 진면모가 드러난다고 생각됩니다.
유적지에 얽혀진 역사와 이해도, 그리고 반드시 즐겨야 할 지역, 거기에 더해 음식들 까지..
터키에서 7년째 한인 민박집을 운영하는 저자가 안내하는 이스탄불 여행서인 이스탄불 홀리데이.
이 책은 무엇보다 동서양의 문명이 교차하는 이곳의 이슬람 문화가 깃든 유적지를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그 누구보다 상세한 정보을 전해주고 있지요.
1천년의 세월을 머뭄고 있는 아야 소피아 성당. 이 성스러운 성당을 소개하는 페이지를 보더라도 각
층별로 이어지는 자세한 안내와 흥미를 더해주는 역사적 사실들이 함께 어우러져 이곳을 거닐어
보고 싶은 마음이 일게 합니다.
저자는 하루만에 이스탄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에서 부터, 한달이라는 시간동안 자세하게 만끽할
수 있는 코스까지 안내를 하고 있는데요. 이스탄불을 기점으로 그리스와 이집트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지중해 플랜 또한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터키여행지 베스트 7 은 터키의 다채로운 매력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화산폭발로 독특한 바위와
동굴을 만날 수 있는 카파도키아 서부터, 로마귀족들이 즐겼던 온천 휴양지, 푸른 산호초 해수욕장과
지중해 바다를 만날수 있는 페티예 까지..
그리고, 이러한 유서깊은 역사가 깃든 낡고 고풍스런 건물들을 세련되게 개조한 호텔에서부터
오랜제국인 오스만제국의 궁전을 느낄 수 있는 궁전호텔까지.. 너무나도 느낌있는 숙박시설들이 소개
되는데 이스탄불의 이곳들에서 묶게된다면 귀족의 기분을 느낄 수 있을것 만 같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유적지와 매력을 지니고 있는 이스탄불을 현지인의 시각으로 안내해주는 여행서
<이스탄불 홀리데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