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찰로 경영하라 - 딜로이트 컨설팅 김경준 대표의
김경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삼성전자 윤종용 회장은 지적합니다.

삼성전자 와 초밥집은 핵심적인 공통점이 존재한다고.

바로 "재고관리" 인데 1~2일 지나면 쓰레기가 되버리는 고급 횟감과

만들어진지 1년내에 쓰레기로 변모되는 디지털제품들이 바로 그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이 책에서는 이렇듯 다양한 분야의 본질을 깨우칠 수 있는 일화들과 저자의 의견들이

모여 한주제 당 6~7페이지 정도로 메세지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딜로이트 컨설팅을 운영하는 저자이자 여러 경영서와 자기계발을 집필했던 저자 김경준 대표.

그는 2012년부터 직원들과 소통하고자 하여 보냈던 에세이들을 한데 모아 이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월1~2 회 정도 에세이로 소통하였던 이유는 직원들과 스킨십을 하고 싶지만, 컨설팅 회사 특성상

한자리에 모이기도 어렵고 해서 적당한 방법을 고민하던 차에 뉴욕의 투자은행이었던 베어스턴스의

회장인 앨런 그런버그의 <회장님의 메모>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행한 것이지요.

 

직원들과의 소통, 그리고 곳곳에 CEO로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또한 개인적인 삶에 대한 태도와 생각

들, 때로는 그의 문화적 소향들까지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놀란것은 500여페이지에 달하는 33편의 

다양한 주제 의 에세이에서 그의 문학적,문화적 소양의 깊이가 남달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점이었으며, 본질을 탐구하고자 하는 그의 경향 덕분에 수많은 주변상황들과 현상들 속에서 통찰이

깃든 그의 의견들을 접할 수 있게 됩니다.

 

 

 

뉴욕양키스의 유니폼에 선수 이름을 새기지 않는 이유

뉴욕 양키스는 미국 프로야구의 명품입니다. 명품에는 전통이 존재합니다

양키스의 전통은 개인보다 팀워크, 철저한 규율, 불굴의 투지로 미국의 정신을 표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게임에서 이기고 우승하기 때문이 아니라 양키스는 전통의 가치로 미국인의 꿈과 정신을

상징하는 프로스포츠 팀이 되었습니다.

양키스의 월드스타들이 유니폼에 이름을 새기지 않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적자에 빠졌던 양키스를 인수했던 구단주 스타인브레너..

그는 팀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양키스를 최고 구단으로 만들기 위해 선수들에게 그에 걸맞는

최고의 자세,태도,예절을 지닐 것을 종용하게 되며, 긴 머리와 수염까지 금지하게 되지요.

 

그리고 양키스를 단순한 스포츠 팀이 아니라 미국정신의 표상으로 인정받고자 전 선수들과 함께

브랜드를 만들어 갑니다. "양키스는 승리한다. 우승한다. 감동을 주고 사랑을 받는다. 또 돈을 번다"

라며..

 

 

 

그가 회사에서 임원이하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고자 보낸 일화를 곁들인 이러한 에세이를 통해,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실어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또한 해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밑바탕에 깔려있게 되면, 직원들에게 규율을 강조할때 "양키스" 처럼 명품조직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쉽게 이해시킬 수 있게 되는 장점과 더불어, 직원들의 소양, 그리고 계속되는 소통으로 인해

공통의 화제거리와 회사식구들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등의  여러 장점들을 이 박학다식한 소통의

에세이를 통해서 얻게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마치 세상 대부분의 것들을 통찰하듯 수많은 분야를 주제로 한 에세이이기에 보는 이들에게 많은 주제

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통찰을 수반하는 적절한 일화들이 꽤

오랜 시간에 걸쳐서 축적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으며,  관심깊었던 다양한 분야에 대해 수많은 지식과

진솔한 의견을 전해주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컨설팅기업 대표 김경준 저자의 경영 에세이집

 <통찰로 경영하라> 였습니다. 저자의 추천 덕분에 읽고 싶은 책들 또한 늘어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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