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완주하느냐, 실패하느냐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매일 달리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다.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때가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을 매일할 때, 우주는 우리를 돕는다. 설명하기 무척 힘들지만, 경험상 나는 그게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다. - P205
노력은 무엇이 부족한지를 알 때라야 의미있는 노력이 된다. - P140
"카라얀은 대충 살펴보더니 마치 ‘나는 내가 할 일에 대해 잘 알고있고, 당신도 당신의 책임에 대해 알기를 바란다. 지금 당장은 틀린부분에 대해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 그러나 우리가 재현부에 이르면 당신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이해하게 될 것이고, 또 우리 모두는 당신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알게 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P142
곧 사라질 것이 아니라면 아름답지 않다. 한편으로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시간의 흐름을 감지할 수 없다. 그런점에서 삶이 결국 아름다워질수밖에 없는 건 결국 우리느 모두 죽기 때문이라는 생각에 이른다. - P74
고통과 경험이 혼재하는 가운데, 거기 끝이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다발적으로 고통이 아니라 경험을 선택할 때, 그리고 달리기가 끝나고 난 뒤 자신의 그 선택이 옳았다는 걸 확인할 때, 그렇게 매일 그 일을 반복할 때, 세세한 부분까지 삶을 사랑하려는 넉넉한 활수의 상태가 생기는 것 이라고... - P27
달리기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다. 시작할 때 그렇지 않다면, 끝날 때는 반드시 그렇다. - P27
사회적 신호로부터자유로울수록 재능이 발전하는데, 이러한 효과는 사회적 신호를 차단하는 모두에게로 확대될 수 있다. - P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