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책장 시리즈는 초등 입학을 앞두거나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한 창작동화라고 해서 올해 입학한 1학년 아들과 읽어보고 싶었답니다. 표지만 봐도 뭔가 저들의 관계가 느껴지는듯 했습니다.가운데 서있는 고릴라는 겉모습만 고릴라이지 표정과 동작은 평범한 학생이고요.고릴라가 탐탁치않은 친구와 뭔가 고릴라를 골탕 먹이고 싶은 친구의 표정을 표지에서 읽었습니다.ㅋㅋㅋ표지를 보니 책 내용이 더 궁금해져서 아이가 읽기 전에 제가 먼저 펼쳤습니다.^^작가님이 실제 초등학교 선생님 이시더라구요. 그래서 웬지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모습을 더 리얼하게 담아주시진 않을까 궁금해지고 기대되었답니다.겉표지와 목록을 보니 학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 같았어요. 민지네 반에는 고릴라라는 특별한 친구가 전학을 오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생김새등 나와는 다른 모습의 친구이다보니 무섭기도 하고 낯설기도 한 고릴라지요. 사소한 오해로 고릴라를 멀리하게 되는 반 친구들...오해들이 풀리고 서로 친해지나 했더니만 또 다른 사건이 생겨 갈등은 더 깊어져 갔네요... 이 일들로 민지와 현아사이엔 말못할 비밀이 생기기도 했는데요...1학년 교실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실제 또래 아이들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인 것 같아 더 빠져들어 읽게 되네요.책속에 나오는 단짝 친구, 겉모습으로 인한 편견과 오해, 나를 불편하게 하는 상황들 등 정말 리얼 학교 생활들이네요.아이들도 처음인 학교 생활에 처음 만난 친구들 사이에 대한 어려움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해결해나갈 수 있을지 읽으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