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코스트 ‘마지막 기차’ 이야기
로나 아라토 지음, 정영수 옮김 / 솔빛길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홀로코스트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거예요

저도 많이 들어봤지만 사실 정확하게 무엇인지는 모른채 지냈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정확하게 알게 된 홀로코스트..

나치의 유대인 대 학살을 뜻하는 말이라는 것을 이제서야 제대로 인지한 무지인이랍니다.

또한 이 유대인 대학살하면 떠오른 인물이 "안네"인데요, 안네의 일기만큼 유명한 것도 없죠

또한 영화 쉰들러리스트 등도 유명하죠

최근 모 프로그램에서 전혀 다른 안네와 쉰들러의 이야기를 들려주어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아름다움이 많이 흔들리고 좋은 이미지가 깨지긴 했지만요.

이런 많은 가슴아프고 사람이 절대 사람에게 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인 나치와 유대인의 학살 속에서 살아남은 이야기가 이 홀로코스트 '마지막기차'이야기랍니다.

이 책은 생존자의 입을 통해서 적혀있구요,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자신을 구해준 미국인과의 조우가 사진과 함께 기록으로 담겨 있답니다.

지은이 로나 아라토는 남편 폴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고 있는데요, 남편 폴이 바로 유대인 대 학살 사건에서 살아남은 생존자랍니다.

남편의 이야기를 그녀의 글로 만나보는 감동..

우리가 알고 있는 많은 끔찍한 자행과 만행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믿음과 의지로 이겨낸 이들의 모습에서 많은 무한 감동을 받게 되는데요,

그런 살아남음에 대한 감동도 크지만, 나치들이 저지른 일들을 이렇게 살아남은 생존자의 입을 통해서 듣게 되는것은 어쩌면 우리 아이들에게는 큰 영광이 아닐까 싶어요.

제대로 알지 못하고, 텔레비젼 다큐나 다른 책에서 이런 일이 있었고, 그들이 저지른 만행이 이런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사실 그 뒷이면의 사람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모르잖아요. 그때 그때 감정의 흐름과 그들이 순간 순간 겪었을 공포와 두려움을 우리는 그저 막연하게 그랬을 것이다라고만 느끼고 있는것이 참으로 안타까웠고,

또한 저희 세대보다 더 전쟁에 대해서 둔감하고 무감각한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만한 책이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 사람의 생존자가 그의 형 오스카와 어머니와 함께 겪은 일들을 적은 이 일은

어느날 헝가리에 살고 있는 그들의 동네로 나치들이 쳐들어오게 되고, 옷에는 노란 별을 단 옷을 입어야 하며, 밖에 자유롭게 나가지도 못하게 되죠.

물론 학교도 문을 닫게 되구요.

그들이 직접적으로 겪었을 이야기들, 그리고 6살 폴과 그의 형 오스카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지금 우리 철없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것 같단 생각도 들었답니다.

어머니도 지켜야 하고, 동생도 돌보아야 하는 오스카와 아무것도 모른채 그저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지 못해서 슬프거나 즐거운 폴..

딱 어린 여섯 살 아이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데요,

많은 나치 군인들 사이에서 위태롭게 자신과 어머니를 지키는 형을 두고도 심심하다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어린 폴과 형의 눈을 통해서 보는 나치와 그들이 저지른 일들, 그리고 이 형제가 어머니와 겪었던 오스트리아의 사탕수수 농장의 일부터, 독일 수용소의 이야기까지

아이들에게 이보다도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면서 결말이 해피한 이야기는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전쟁에 대해서, 전쟁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 아주 중요해요

하지만 이런 책을 통해서 그 결과가 해피한 것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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