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먹어 버릴 테다! 담푸스 철학 그림책 1
에릭 바튀 글.그림, 이주희 옮김 / 담푸스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늘 만나볼 책은 담푸스에서 나온 책 "다 먹어버릴테다"입니다.

산뜻한 노란 표지에 깔끔하게 그려진 그림이 너무나 눈에 확 들어오는 책인데요

표지에 하얀 늑대가 주인공이랍니다.

누구의 엉덩이를 저리도 열심히 좆아가는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볼께요

 

이 책은 에릭바튀라는 작가의 책입니다.

에릭바튀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죠?

그에 대해서는 책의 마지막장에 설명이 나와 있어요, 참고 하시구요

이제 내용으로 들어가볼게요

 

전체적으로 책이 컬러풀합니다.

나무판위에 페인트를 쓱쓱 칠해서 그린 듯한 느낌의 유화느낌이 듬뿍 나는 그림들이 색깔별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는데요

3~4가지 색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입니다.

하얀늑대가 아주 돋보이는 그림들이란 생각이 들어요

배경색의 컬러풀함과 그 외의 동물들과 배경들은 검은 색으로 표현이 되어 있답니다.

그렇다고 배경이 비비드한 느낌은 아니구요

톤다운 된 느낌의 색감들이라서 눈에 자극적이지 않아요^^

 

이제 내용을 살펴볼까요?

춥고 건조한 겨울이 끝나고 배고파진 늑대가 숲에서 나왔답니다.

늑대씨는 너무 배가 고파서 닥치는대로 다 먹었죠

토끼도 먹고, 풀도 먹고 산양도 먹고, 구름도 먹고, 날아가는 새도 먹어버리고, 나중에는 산도 꿀꺽 삼키죠

그러던 어느날 냇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후회를 합니다.

식스팩과 근육은 사라지고 그 곳에는 뚱땡이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결심하지만 포기하고 병원을 찾아가요

엑스레이에 보이는 늑대씨의 뱃속에는 엄청난 것들이 들어있지만

결국 병원의 의사들도 다 뱃속에 넣어버리게 되죠

바로 그때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면서 엄청 큰 목소리로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병을 고치러 왔다고 말하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이제 늑대씨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무지무지 커다란 늑대의 목소리였답니다.

다 먹어버리겠다는 그 늑대를 피해 늑대씨는 달리고 달리고 달립니다.

눈앞에 있는 동물들도 지나치고 계속 달리는 동안 늑대씨는 살이 빠지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다시 날렵해지죠

 

그리고 늑대씨가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 공개가 된답니다.

 

노란 배경위에 무엇인가를 보며 흐뭇하게 웃는 늑대씨

그 하얀 늑대씨는 무엇을 보며 웃을까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생각 할 거리를 듬뿍 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도 어떤 땐 먹어도 먹어도 허하고 채워지지 않을 때가 가끔 오잖아요.

저도 그런 허기짐이 찾아올때가 있거든요

그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이 아니였나 싶어요

 

책속에서는 늑대씨가 건강한 몸을 위해 책을 한권씩 먹어치운다고 나오는데요

이건 어쩌면 우리의 감성을 위해 책을 읽고 생각하라는 것을 요렇게 돌려서 말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살아가면서 책을 많이 읽지 못하는 상황이 오더라구요.

아이를 키운다는 이유, 일을 하고 와서 피곤하다는 이유

그런 많은 이유들이 쌓여서 나중에는 감성도 말라버리고 상상력도 사라져 버리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하얀 늑대씨를 통해서 내 아이의 정신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배운 소중한 책이였답니다.

우리 아이에게도 매일 매일 건강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꾸준히 책 읽어주기 해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