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해적 마녀 위니 비룡소의 그림동화 227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3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피터팬에 나오는 후크 선장의 무시무시함?

해골이 그려진 배를 타고 애꾸눈을 한 선장이 앵무새 한마리 데리고

지나가는 배를 약탈하는 무시무시함?

 

우리 아이에게 해적은 캐리비안의 해적 조니뎁이다.

작년에 보여줄때는 재미없어하던 녀석이

올해 만난 조니뎁의 해적은 너무나 재미있다며 좋아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폭풍 수다와 함께 쏟아지던 질문들

"엄마 캐리비안은 어디야?" 이 질문은 해결이 되었다. 김병만족이 캐리비안을 갔기에^^

엄마 해적은 어떤 사람이야?

엄마 왜 해적이 나빠?

엄마 해적은 배만 타?

등등 7살의 눈높이에서 쏟아지는 푹풍 질문은 나를 대답하다 지치게도 하고, 빵 터지게 웃게도 만들었다.

그런 아이의 호기심이 캐리비안에 머물고, 조니뎁이 정말 해적인 줄 아는 아들과함께 읽기 위해

[용감한 해적 마녀 위니]

를 만났다.

용감한 해적 마녀 위니의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그림은 코키 폴의 그림이다.

코키 폴은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작가로서 마녀 위니 시리즈의 그림 외에도 수만은 이린이책과 시집에 그림을 그린 인기 작가!

 

밸러스 토마스는 마녀 위니를 쓴 작가이다.

1987년부터 마녀 위니를 쓰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오래된 장수하는 시리즈 마녀 위니!

지금까지 위니와 함께 온갖 모험을 함께 하고 있는 작가이다.

 

번역가 노은정씨는 글로 쓰면 손가락 아플 정도로 엄청난 양의 책을 번역 하신 분!

 

비룡소의 그림동화 227권에 해당하는 용감한 해적 마녀 위니

화려하면서도 깔끔한 그림선과 익살스러운 표정, 그리고 선명한 색감이

이 책을 처음 접한 아이에게 엄청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게 만들고 있는 표지이다.

디테일하게 이가 빠진 것<?>까지 표현한 그림은 애꾸눈과 해골문양 모자까지 어디를 봐도 나는 해적이라는 걸 표현하고 있다.

그런 해적 옆에 우스꽝 스러운 날개를 달고 웃긴 부리를 한 고양인지 새인지 모를 동물..

표지를 본 아이로 하여름 엄청난 호기심을 자극하는 디자인이란 생각이 든다!

 



책의 표지 맨 앞과 뒤의 안쪽에는 이 책을 읽은 후 그린듯한 그림이 담겨 있다.

이 그림은 터키 바흐체헤히르 일리레틱 유치원의 원아들로 모두 8살의 아이들이다.

이 그림을 보면서 느낀점이 많았다.

결코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것과 하나의 책을 읽고 정형화된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만약 우리나라라면 아마도 책의 내용을 잘 표현한 그림이나 잘 그리려 한 그림이 실리지 않았을까 싶다.

아니면 선생님이나 부모의 도움을 받거나, 학원을 다닌 잘 그리는 아이의 그림이 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이 책에는 누가봐도 잘 그린 그림이 아닌, 아이가 책을 읽고 스스로 그린 그림이 실려 있다는 것이다.

저 그림이라면 아마 우리 나라에서는 상은 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다.

괜한 오버일수도 있지만^^

 

펜화를 보는 듯한 느낌의 섬세하고 화려한 그림이다.

지금까지 어린이 책이라면 선이 굵고 여백의 미가 충분한 책을 많이 봤었는데

이 책은 정말 한장의 섬세하고 잘 그려진 엽서처럼 이쁜 색감과 위트있는 표정의 출연진이 포진해 있는 그림이였다.

마녀 위니와 검은 고양이 윌버가 위니의 친척 커스버트 아저씨의 생일파티에 가기 위해

무엇으로 변장할지에 대해서 의논하는 장면이다.



마녀 위니와 윌버는 무엇으로 변신을 하고 커스버트 아저씨의 생일 파티에 갔을까?

이 생각 저 생각 끝에 반짝 하고 떠오른 것이 해적이다.

위니는 해적으로 변신을 하고 덩달아 내키지 않았지만 월버도 어쩔 수 없이 해적의 마스코트인 앵무새로 변장!

고양이 앵무가 되어버린 월버

아이가 보더니 빵 터져서 깔깔 거리면서 웃는다.

그리고 위니가 변신을 마치고 빗자루를 타고 날아가는 모습을 보고 아이가 질문을 했다.

"엄마 왜 빗자루 타고 가?"

"해리포터에 나오는 마법사들 봤지? 거기 빗자루 타잖아. 그것처럼 마녀도 빗자루 타고 움직여.

마녀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할 수 있지!"

트레이드마크라는 말을 알아듣을 건지.. 이내 다른 질문으로 넘어간다.

"엄마 그럼 여자는 마녀고, 남자는 뭐야? 마남?"

"응.... 응? 마남? "

아이가 할 수 있는 순수한 생각이 아닐까 싶다.

여자니깐 마녀, 남자니깐 마남..ㅎ

얼마나 웃었는지, 아이에게 마남도 맞지만 왠지 마남은 마왕같아서 사람들이 마법사라고 말해라고 말해주었다.

이럴때 해리포터를 본 것이 도움이 되다니^^

해적으로 변신을 했으니 뭐가 필요할까?

보물지도도 있어야 할꺼 같고, 다른 여러가지도 필요하겠지!

위니는 또 무엇을 수리수리 마하수리!하고 만들까?

짜잔~~~~ 해적선을 만들었다.

이제 해적선을 타고 떠나볼까?

먼친척 커스버트 아저씨의 생일파티에 온 많은 사람들은 해적선의 사람들로 변신을 해서

보물지도를 보고 섬을 찾아간다.

그리고 이렇게 재미있는 그림채로 땅을 파는 것을 표현했는데,

과연 그들은 정말 보물을 찾을 수 있게 될까?

정말 해적을 만나기도 했는데, 이 사람들은 어떻게 진짜 해적을 물리쳤을까?

중간 중간 개그 요소가 가득한 책!

그래서 아이와함께 읽다보면 아이도 엄마도 함께 웃게 만드는 책!



그들은 무사히 커스버트 아저씨의 생일파티 장소로 돌아온다.

그들의 해적선이 착륙한 곳은 어디일까?

그리고 그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것..

저것은 무엇일까?

 

마녀위니와 함께 해적이 되어 함께 보물을 찾아 나서는 길

아이와 함께 신나는 모험을 함께 한 듯한 느낌의 책이였다.

익살스러운 그림채와 화려한 색감은 아이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거 같단 생각이 든다.

또한 글밥 또한 적당해서 해당 권장 연령층에서는 충분히 재미있게 읽어낼 수 있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오랫만에 마녀가 되어 함께 떠난 여행은

아이로 하여금 다양한 생각의 열매를 만들게 하고, 상상의 바다에 빠지게 만드는 매력을 보여주었다.

지금 내 아이의 상상려과 생각의 열매를 터트리고 싶다면

용감한 해적 마녀 위니를 추천!

 

마녀위니의 또 다른 시리즈로는

마녀 위니, 마녀위니의 거울, 마녀 위니 다시 날다, 마녀위니의 요술지팡이, 마녀위니의 새 컴퓨터

바다에 간 마녀 위니, 마녀 위니와 아기 용, 마녀 위니의 생일 파티, 마녕 위니의 양탄자, 마녀 위니와 슈퍼 호박

마녀 위니와 우주 토끼, 마녀 위니의 엉망진창 휴가, 마녀위니의 공룡 소동, 마녀 위니를 찾아라!

가 있다.

모두 익살스럽고 화려한 표지로 마음에 드는 표지와 제목을 선택해서 아이와 함께 읽기를 해주면 좋을 거 같다.

재미있고 즐거운 책읽기

마녀위니와 함께 떠나보는 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