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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이집트 체험왕 ㅣ 만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 1
코믹컴 글, 정준규 그림 / 코믹컴 / 2013년 7월
평점 :
어릴때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 중의 한 곳이 이집트였었다.
왜 그 덥고 모래투성이일것만 같은 나라에 가고 싶어 했었는지 기억을 더듬어 보면 아마도 투탕카멘의 저주나 스핑크스 등에 매료된게 아닐까 싶다.
어릴때 주변에서 괴담 무서운 이야기에 꼭 등장했던 투탕카멘의 저주 어린 마음에 너무나 무섭게 읽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웃음이 절로나기도 한다.
요즘 우리집 꼬맹이가 유치원에서 이런저런 다양한 책을 접하다보니 종종 질문이 고차원 적일때가 너무나 많다.
왜 피라미드는 정사각뿔 모양이며, 얼마나 큰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한다.
사실 몇미터 몇미터 하면 아이나 어른에게 그 크기가 와닿지 않아서 대략.. 뭐.. 정도로 정의하기 쉽다.
내 아이가 궁금해하는 그런 부분에서는 특히나 미숙하게 처리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로 하여금 행여나 지금의 호기심을 반감시켜버리지 않을까 너무나 걱정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최근에는 피라미드라든가 파라오 등등에 관심이 많고, 미라를 만드는 방법이나, 미라를 왜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도 궁금해하는 녀석이다 보니 엄마의 얇고 비치는 지식으로는 제대로 설명이 불가능할때가 너무나 많아 저도 나도 답답하고 안타까울때가 많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길.. 이제 엄마도 아이도 재미있게 아이가 원하고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해 답을 얻을 수 있는 책
도전 이집트 체험왕을 만나보면 된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고, 전체적인 스토리가 있는 이 책은 아이들을 사로잡을 미션이라는 주제 아래 이집트를 탐험하는 내용이다.
총 10장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부분의 이집트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서 너무나 만족스럽다.
딱 알고 있던 피라미드 뿐만이 아니라 유네스코에 대해서도 그리고 피라미드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중간 중간 설명을 해주고 있고, 또 실사 사진도 포함이 되어 있어서 만화로만이 아닌 사진으로도 접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유네스코가 무엇인지 파라오의 나라 이집트는 어떻게 생겼고 어디에 있는지 등등 자세하게 설명을 하고 있어서 나라와 수도 크기 등등 지리적인 부분까지 함께 읽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단순하게 피라미드만, 파라오에 대해서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라는 나라에 대해서 깊이있게 다루어주기 때문에 아이로 하여금 다양한 방면에서 관심을 갖고 접근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미션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사람이 경쟁하는 구도[아빠, 아들, 고모, 사촌]여서 아이로 하여금 단순한 지식을 전하는 것이 아닌, 쉽게 책에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집중 할 수 있고 재미있어 하는 부분이였다.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그림채와 대화채로 아이가 지루하지 않으면서 이집트에 대해서 엄마와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 해볼 수 있는 부분이여서 너무나 좋았다.
아이가 지루해한다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사랑받지 못할텐데..
이 책은 아이가 좋아하는 만화 형식에 다양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고 정밀하게 구성해 놓아서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함께 경쟁하고 함께 이집트를 여행하는 기분이 아닐까 싶다.
모를때는 무서움과 두려움의 존재로 영화에 그려지는 미라이지만 알고 나면 흥미롭게 새로운 지식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