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
아누스카 라비샨카 지음, 송연수 옮김, 카니이카 키이 그림 / 키득키득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제 3국의 그림책을 아이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 소문

발리우드"라 할정도로 그들의 영화수준은 상당히 높고 또한 감동적인 영화들이 많다.

그런 발리우드를 품고 있는 인도작가의 동화책 소문..

그림채가 정말 너무나 인도스럽고 깔끔한게 고갱의 그림을 보는것같은 기분이 들 정도이다.

그림 한장한장에 인도인의 정서와 생김새들이 그대로 녹아있어서 요즘 주변에서 외국인을 심심치 않게 보는 아이에게는 동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 사람들에 대한 거부감도 없앴을 수 있을듯 싶다.

 



인도인들의 의상과 그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그 사람들.. 새로운 의상과 모습에 아이가 상당히 신기해했다.


중간 중간 인도의 글자도 나온다. 영어 한글 말고는 본적이 없는 아이에게 제 3국의 글자를 자연스럽게 노출 시킬 수 있다


그림들은 하나같이 아이가 그린듯 깔끔한 선안에 화려한 색으로 채워져 있다.

어릴적 우리가 보고 그리던 그런 그림들과 상당히 닮아있다.


동화의 줄거리는 한마을에 딱딱하고 삐딱한 아저씨가 기침을 할때 입에서 깃털이 나오게 된다.

그것을 아내에게 이야기를 했더니 소문은 일파만파 급기야 아저씨 입에 정글이 생겨난다..ㅎㅎㅎㅎㅎ

사람들은 구경을 오고 아저씨는 처음에 기분나빠하는듯하지만 결국 기분좋게 미소짓다 못해 배잡고 웃게 된다.

사람들과의 소통을 시작하는게 작은 소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난것에서 시작되는것이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더니 외국에도 같은 말이 있나보다.

아이에게 말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아이에게 말은 늘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걸 동화를 통해서 서서히 몸에 베이게 가르쳐 줄수 있을듯 싶다.


완전 신기하고 심각하게 보는 서진이

처음 보는 화려하고 색다른 그림에 혼을 쏙 빼았겼다..ㅎㅎㅎㅎ

글밥이 상당한데도 자꾸만 읽어달라는게 아저씨의 입에서 깃털 하나가 나오더니 결국은 숲이 되는것에 환호를 보내고 신기해 한다. 어떻게 이렇게 되는거냐면서 질문을 한다..

우리와 다른 피부색 우리와 다른 의상을 통해 아이가 다른나라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남을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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