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들여진, 길들여지지 않은 - 무시하기엔 너무 친근하고 함께하기엔 너무 야생적인 동물들의 사생활
사이 몽고메리.엘리자베스 M. 토마스 지음, 김문주 옮김 / 홍익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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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 개와 고양이의 숨겨진 사생활

2장 | 동물과 사람들

3장 | 새와 함께 춤을

4장 | 야생동물들의 눈을 마주 본다면

5장 | 우리의 작은 이웃들

6장 | 동물들이 세상을 보는 법



p 273, 어떤 생명체도 오래 지켜보면 매력적으로 보이고 호감을 준다.
 


저자들은 지난 50년간 버려졌다가 구조된 동물들을 키워왔으며. 보호소를 지원하고, 가족의 생일 선물로 새를 입양하고, 매년 만 달러를 사슴 먹이에 지출 할 정도로 누구보다도 동물을 사랑하며 애정이 남다르다.

글을  쓰는 사무실에도 강아지 두 마리가 있고, 버려진 길고양이 두 마리를 선뜻 데려와 밥을 먹일 정도이다.

심지어는 냉장고 밑에서 발견 한 생쥐를 친척을 돕는 마음으로 반려동물로 삼을 계획을 세웠을 정도이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있고,  49개의 이야기에 저자가 직접 키운 동물에서 야생 동물까지 많은 동물들이 등장하는데, 각 이야기의 시작 부분에는 제목과 그 이야기의 주인공이 그림으로 나온다.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 나오는 동물들의 실물이 궁금해졌다. 그림이 아니라 실물 사진을 넣었어도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통해 동물들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많이 알게 됐다.  새는  수 천 킬로미터 밖 목적지를 찾아서 비행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박자에 맞춰 몸을 움직일 수 있으며, 돌고래, 앵무새가 다른 동물에게 이름을 지어주고 이름을 불러준다는  사실 등 새롭게 알게 된 동물들의 능력도 놀라웠다.


저자는 서커스를 하는 개를 보면서 개들은 신이 나 있고, 빨리하고 싶어하고 일을 즐기며 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동물 서커스는 동물 학대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었는데, 그 것은 잘못 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2009년 태어나 10살이 되어가는 요크셔테리어를 키우는 나는 1장이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 부분에서 그동안 몰랐던 개들의 습성을 알게 되었다.

반려동물은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우리는 행복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포식동물은 뒤에서 공격당하는 경향이 있어, 무리를 지어 잠을 잘 때 얼굴을 제각기 다른 방향으로 두고 잔다고 한다.

우리 강아지도 밤에는 내 침대 위에 올라와서 잠을 자는데, 내 품에 안겨서 잠이 드는 듯하다 깊은 잠을 청할 때면 발치 쪽으로 내려가서 자는데 이런 행동은 본능에 의한 행동이었다.

먼저 떠난 보낸 반려견과 죽어서도 함께 하고 싶어  화장한 반려견은 유골을 보관해, 훗날 본인 유해와 함께 숲에 뿌려 달라고 하는 부분에서 울컥하기도 했다.

 

이 지구에는 인간이 살기 전부터 살아왔던 동물들도 있다. 크기가 0.05cm 의 물곰은 5억 년 이상 지구상에 존재했다. 

사람과 동물들은 20만 년 동안 서로를 알아왔지만, 인간은 동물과의 연결고리를 잃어버리고 지배하려 한다. 인간이 환경을 파괴해 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고 동물들이 피해를 입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길가에서 마주치는 길고양이를 좀 더 따듯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고, 하루 종일 울어대는 매미소리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 그리고 동물과 인간의 관계와 사람들의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책을 읽고 나면  동물에 대한 열린 마음 나아가 애정 어린 마음을 갖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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