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명상록》을 읽고 떠오르는 질문에 답하며 나를 힘들게 했던 생각 세 가지를 발견했다.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었다. ‘너무 완벽한 목표와 기준을 잡은 거 아닌가?‘ 그렇다. 나는 그동안 너무 높은 기준을 세웠다.

두 번째 질문은 이것이었다. ‘남에게 있고, 나에게 없는 것에 집중한 거 아닌가?‘ 맞다. 내가 한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결과물과 비교하며 내가 노력해 온 과정을 인정하지 않았다.

마지막 질문은 이것이었다. ‘내 안에서 나온 판단으로 계속나를 힘들게 할 것인가?‘ 나를 힘들게 한 생각은 바로 내 안에서 생겨났다.

원인을 찾았으니 이제는 그것을 어떻게 바꾸어야 할지 정할 차례였다. 일단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방향을 잡기로했다. 우선 잘했다고 여기는 기준부터 확 낮췄다. 과연 완벽하게 잘한 상태가 있을까? 그런 지점은 없다. 그날그날내가 잘했다고 여겨야 할 목표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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