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보는 마음 - 우리 시대의 시인 8인에게 묻다
노지영 지음 / 교유서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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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선생님은 여전히 멋있으시네요. 운동과 투쟁의 일선에 있던 분의 단호한 이야기를 들으며, 글쟁이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시에 대한 따스한 시선과 시인들의 날카로운 통찰이 잘 어우러져 재미있게 읽었어요. 기억하고 싶은 부분이 많지만 하나만 적어보아요.

노지영: 문학이라는 분야에서의 공공적인 역할이 있다면 어떤 형태로 가능할까요?

김정환: 그런 건 복잡하게 접근할 게 아닙니다. 무엇보다 행동과 대등한 정도의 영향을 끼치는 좋은 글을 써야죠. 글쟁이 자체가 더 발전을 해야 되고, 그 글이 발전할 풍토를 만들어야 되고, 무엇보다도 독자의 수준을 높여나가야 됩니다. 그게 공공이지 공공이 뭐가 있겠어요. 좋은 글이 많이 나와야 합니다.
p.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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